나들이

수원에서 정조대왕과 다산선생을 만나고

오토산 2017. 7. 29. 09:22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667

 

수원에서 있었던 전국선비을 다녀와서

 

 

7월26일밤 수원에 정조대왕을 만나러가자는 연락이 와서 27일 아침에 따라 나섰다.

덕평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세시간을 달려 수원 경기대학캠퍼스 중앙도서관에

도착을 하니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17 전국선비열전' 행사가 있었다.

오늘은 주제는 '개혁의 아이콘 천년에 한번 만나다 정조와 정약용'이었다.

 

오프닝공연 스토리텔러 류필기풍류콘서트에서는 류필기외 세명의 출연자가

구수한 사투리로 정조대왕의 개혁과 다산선생의 실학사상 이야기를

음악과 무용을 함께 하면서 재미있게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미영연구부장은 개회사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문화전통속에

 살아있는 인문가치를 선비정신에서 찾기 위해 조선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와

 실학을 집대성한 디산 정약용에 대한 강연을 통하여 청년세대의 인식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고 앞으로 강원(강릉), 영남(진주), 충청(대전), 호남(전북)에서

전국선비열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박석무다산연구소이사장은 '정약용의 경세와 목민의 개혁사상' 개혁사상가

정약용의 10년간 벼슬생활, 18년간 유배생활(500여권 저술), 18년간 정리기간을

통한 생애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참된선비의  삶을살면서 개혁을 하자는

 경세유표,  청렴과 공정을 실천하여 백성을 잘살게 하자는 목민심서

공정한 법집행으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흠흠신서 등이 저서를 남기며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실학사상을 집대성하였다고 한다.

 

김태희 디신연구소장은 '개혁군주 정조 대통합을 실현하다' 라는 강의를 통해

조선은 세종조까지 創業期였고 守成期를 거쳐 정조때는 경장이 필요한 更張期로

 규정하면서 당쟁으로 인한 갈등을 통합하고 사도세자문제를 임오화변 자체를

쟁점화시키지 않으면서 적정한 사도세자 추승작업을 단계적으로 진척시키는등

이중적인 전략을 하였으며 천주교문제를 정학과 교화를 내세운 온건한 조치를

취하는등 탁월한 현실감과 설득력을 보여왔다고 한다.

 

 아주대학교 조성을교수의 사회로 열린 토론에서는 정조와 다산의 만남은

 용이 바람과 구름을 만나 비를 내리는 듯한  만남(風雲之會)이라 하면서

정약용은 천주교신자가 아님으로 판단되고 있다는 이야기와

정조대왕은 타설이 아니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며 마쳤다.

 

청비은 국학진흥원에서 청년들의 참신한 사고와 열정을 바탕으로

선대 문화유산으로서 선비정신을 이어받고 사회의 귀감이 될수있도록 하고자

2016.7.12.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청년선비원정대를 구성, '청년선비포럼 20min'을

 통해 여러 석학들의 다양한 강의를 동영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오늘의 강의내용도 동영상을 통하여 더 많은 내용을 볼수있으리라 생각된다.

 

오늘도 전국선비열전의 현장에서 정조대왕과 다산선생의 개혁정신과 당쟁의

수습방안을 배우며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의하신 강사님들과 행사관계자분들과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걷는길에 돌이 가로막고 있으면 잠시 앉아 쉬다가 가면되고

마차길에 돌이 가로막고 있으면 돌을 치우거나 피해가면 되는것을

가로막은 돌을 탓하지말고 내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