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추억을 그리며 강변을 거닐어

오토산 2017. 9. 11. 23:36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7

http://blog.daum.net/uh512/10770


추억을 그리며 강변을 거닐어



오늘 9월11일은 2001년 알카에다 자살테러단들이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타

쌍둥이빌딩과 워싱턴 국방부 펜타곤을 공격하여 주민, 승객, 경찰관, 소방관등

3130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가 일어난 날이었고

2016년9월12일은 오후 7:44분과 8:23분 두차례에 걸쳐 경주 남서쪽 8㎞지점에

진도 5.1과 5.8의 지진으로 전국을 공포감으로 몰았으나 기억에서 사라져 가고

또 금년 9월3일에는 북한의 수소폭탄 핵실험으로 인공지진이 경주 지진보다 

더 크게 발생이 되었으나 우리는 너무 무관심하게 지나가고 있는것 같다. 


오늘은 강변을 거닐며 영가대교가 강물에 그려 놓은 조명을 보며

2008,6.30. 탈춤공원과 법원을 연결하는 650m(폭25m)의 교량을 준공하였고

그해 겨울 청록식당 2층 강변이 잘 보이는 곳에서 고등학교 반창회를 하였다.


50여명이 모여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는데

서울서 오랜만에 참석한 한 사람이 'ㅇㅇ야 오랜만이다'며 악수로 안부를 묻더니

3학년때 담임선생님 앞에서는 '야! 너는 누구냐? 기억이 안난다'라고 하여

좌중이 한바탕을 웃음 바다가 되었다.

그 도 그럴것이 우리도 벌써 빠질머리가 다 빠지고

이마에 주름살도 적당히 생겨나고

희어질 머리도 다 희어진 상태로 선생님과 함께 늙어가는 상태였었다.

'선생님이 너무 젊게 사시며 건강하시어 알아 볼수가 없었습니다'하며

 사과하고 끝이 났으나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오늘도 강변을 거닐며 십년전 까마득한 추억의 한장면을 그려 보며

강물에 비친 물그림자의 아름다움도 구경하고 

버들섬에 둥지를 튼 백로들의 보금자리를 보면서 강변을 거닐었다.


세상사 한마디

인간은 보고 싶은것만 볼수 없고 듣고싶은 말만 들을수 없으며

좋은 냄새만 맡을수 없는 눈, 귀, 코는 마음대로 할수가 없고

좋은 말만 할수 있는 입과 손과 발은 마음대로 할수가 있다.

입과 손. 발로 좋은 말과 좋은일만 하는 하루가 되시길~~~
















백로들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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