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개울가 가을나들이

오토산 2017. 9. 15. 08:53


어느 개울가가을나들이



높이 걸린 파란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 흘러가는 가을날

좋은사람들 일곱명이  시골 개울가로 물놀이를 나섰다.


여름내 키워둔 물고기는 여름휴가 왔던 사람들이 다 잡아 버렸는지

벌써 물이 차가워 숨어 버렸는지 잘 보이질 않는다.

 반도질, 낚시질로 겨우 몇마리 건져서 매운탕을 끓이는데

골부리 몇 마리를 보태서 맛을 내기로 하였다.


초보요리사가 요리를 시작하니 주변에 선생님이 많았다.

물을 많이 부으면 안 된다로 시작하여

고기 배는 칼로 따야 된다. 가위로 따는 것이 쉽다.

고추가루는 끓은후에 넣어야 한다. 양념도 끓은후에 넣어야 한다.

골부리도 끓을때 넣어야 국물이 우러난다.

라면과 스프는 한꺼번에 넣으면 안된다 등등


사공이 너무 많아 매운탕이 미운탕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던니만

끓는 냄새가 구수하게 풍겨 나왔다.

결국은 맛 있는 매운탕을 한그릇씩 맜있게 먹었다.

요리사 화이팅 ~!!!


맛있는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주변 쓰레기를 정리하여 돌아왔다.

우리 같은 사람들만 다닌다면 자연보호 행사는 없어도 될것을~~

오늘도 좋은사람들과 가을맞이 나들이를 멋있게 보낸다.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자기손으로 만들지 않은 음식이라는데

 남자들이 자기손으로 만든 음식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추석인사  (0) 2017.10.02
시월의 첫날 월령교 나들이  (0) 2017.10.01
추억을 그리며 강변을 거닐어  (0) 2017.09.11
학가산 가을나들이  (0) 2017.09.09
의성 혜성식당에서 해물찜을  (0)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