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거경대학에서 예천권씨 초간종택을 찾아서

오토산 2017. 9. 25. 13:16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808

 

 

거경대학에서 예천권씨 초간종택 찾아서

 

 

 

오후 답사지로 도착한곳은 용궁면 죽림리에 있는 예천권씨 초간종택을 찾았다.

종택을 가는도중 권영기 종손님이 회원 몇분에게 전화를 하여

 안동병원에 입원중 이어서 안내하지 못함을 죄송하다고 하신다.

종택에서는 14세손 권경섭씨가 우리를 안내하고 가문의 유래를 소개해주셨다.

 

醴泉權氏는 고려시대 예천지역의 토성인 昕씨(시조 昕迪臣)로 살아오다가

충목왕의 諱자가 昕이어서 6세 昕暹이 어머니 안동권씨의 성을 따서 예천권씨로

고치고 예천권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5세 권선의 오행,오기,오복,오윤,오상 5형제가

모두 과거급제하여 조정에서 五福門이라 하였으나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비운을 격다가 8세 權文海선생(퇴계문인)이 대동운부군옥을 편찬하는등

명성을 알렸다.

권경섭씨는 신라때부터 내려온 우리씨족이 아직까지 5천명을 넘기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인구수에 비례하면 급제자수가 제일 많으며

조상의 은덕을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셨다..

 

醴泉權氏草澗宗宅초간 권문해선생의 조부(권오상)가 지었다고 전하고

뒷산을 배경으로 경사진곳에 동남향으로 막돌축대를 쌓아 집을 세우고

난간을 돌려 다락집모양으로 꾸민 사랑채와 왼쪽으로 여러계단을 거쳐

오르는 'ㄱ'자형 안채가 자리하여 웅장하여 보이며 종택 오른편에는

 大東韻部群玉(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과 초간일기등이 보관된 전시관,

왼편에 책판이 보관된 장판각(百承閣)이 있었다.

 

이 곳 용궁면 죽립리는 동쪽으로 뒷산이 반달모양으로 싸안고 좌청룡(白馬山)과

우백호(아미산)이 둘려 뒷산에 대나무숲과 오동나무가 많고 앞들에는

 봉황알을 상징하는 숲도 있는 금계포란형의 명당이라 전하며

종택입구에는 무오사화시 권오상선생이 울릉도 유배갔다가 돌아오면서

가져와 심었다는 울창한 향나무가 종택을 지키고 있었다.

 

우리는 사랑채(大疎齋) 루각에서 문중의 유래에 대한설명과 종부는 진성이씨

두루종손의 고모이고 종녀는 달실 종부로 출가하였다는 이야기도 들으며

설명을 하여주신 권경섭님께 감사드리고  입원중인 종손님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초간정 원림을 찾았다.

 

세상사 한마디

산이 아무리 높고 험준해도 강을 지를수 없고

강이 아무리 넓고 깊어도 산을 넘을수가 없다.

오늘도 서로 아끼며 도우며 살아가는 하루를~~

 

 

 

 

 

 

 

 

 

 

 

 

 

 

 

루각에서 바라본 전원풍경

 

 

 

 

 

 

 

 

 

 

 

 

 

순대국으로 맛있게 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