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추석연휴에 영호루를 찾아서

오토산 2017. 10. 6. 22:50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ㅗ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839

 

 

추석연휴에 영호루를 찾아서

 

 

 

 

2017.10.6.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친 오후시간에 영호루를 찾아보았더니

주변은 한적하였고 가끔씩 추억을 찾아서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보였으며

저녁뉴스에는 문재인대통령이 취임후 첫 TK나들이로 하회마을을 찾아서

충효당과 양진당을 방문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함께 한후

병산서원과 부용대를 돌아보고 떠났다고 한다.

 

映湖樓는 밀양 영남루와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대루각으로 불리우며

창건년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고려초기 1274년 김방경장군이 누에 올라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1361년(공민왕10)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왔던 공민왕이 피난중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남문밖에 우뚝 서 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아래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으며

활쏘기도 하였다고 하고 환도후인 1362년에 친필로 映湖樓라고 쓴 현판

보내어 루각에 달게 하였다고 한다.

 

여러번의 물난리로 공민왕 이후 유실이 5차례, 중수가 7차례 이루어졌다 하고

현재 누각은 1970년에 지어진 정면5칸 측면4칸의 모습으로 누각에는 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걸려 있으며 낙동강이 흐르는 북쪽에는

공민왕 친필현판걸려있고 이 현판은 수차례 유실로 떠내려 갔었고

상주에서 강가에 서기가 비쳐서 현판을 찾아 온적도 있었다 전하며

남쪽에는 박정희대통령이 쓴 한글현판 걸려 있다.

 

 누각마루에는 시원한 여름철에 어느분들이 즐기시던 바둑판만 외로이 있었고

그 옛날 북적이던 매점도 문이 닫힌채로 쓸쓸하게 자리하고 있었으며

항일의열투사 추강 김지섭선생 기념비 입구를 지키고 있었고

강건너 태화소공원의 '映湖樓遺墟碑'는 영호루가 당초위치로 찾아오기를 바라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늘은 70년대 학생들의 소풍장소로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북적이던

영호루를 찾아 추억의 한순간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사 한마디

士爲知己者死 남자(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女爲悅己者容   여자는 자기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을 위하여 화장을 한다.

오늘도 자신을 위하여 즐기는 하루가 되시길~~~

 

 

 

 

 

 

 

 

 

 

 

 

 

 

 

 

 

 

 

 

 

 

 

 

하루종일 비가 왔으나 축제장에는 차량이 만원!!!

 

 

영호루에서 바라본 시가지 풍경

 

 

 

 

 

 

 

 

영호루의 옛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