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사상체질 확인법

오토산 2012. 2. 6. 00:54

 

 

당신은 태음인? 소양인? 얼굴 찍어 입력하면 즉시 체질분석

 

 

김종열 박사
한약이든 양약이든 같은 약을 쓰더라도 사람마다 효과가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약재 중 감기약으로 처방하는 마황은 사상체질상 태음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체질에는 두통과 복통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양약 폐암치료제인 '이레사'는 서양인보다는 동양인, 그중에서도 비흡연자에게 효과가 높다.
체질 때문에 일어나는 약효의 차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팀은 한약을 처방하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인
사상(四象)의학상 네 가지 체질별 표준 얼굴을 제작해 12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전국 한방병원과 함께 29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0첩 이상의 한약을 복용하도록 한 뒤 나타난
약물 반응을 분석해 체질을 분류했다.
그런 뒤 그들의 얼굴을 종합해 표준 모습을 제작했다.
이처럼 대규모로 과학적인 데이터를 종합해 체질별 표준 얼굴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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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질 진단은 웹 카메라 등으로 얼굴을 찍어 컴퓨터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어느 체질과 몇 %로 일치한다는
결과가 즉시 나타난다.
이때 일치율 50% 이상이면 해당 체질이라고 판정한다.
현재 개발한 체질 진단 정확도는 80% 이상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체질별 표준 얼굴의 특징은 모두 달랐다.
태음인은 얼굴이 넓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코가 크고 코 폭도 넓다.
소음인은 인상이 유순하고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하며, 눈꼬리는 약간 처진 곡선형을 띤다.
또 코 폭이 좁으며 코가 아래로 처진 편이다.
소양인은 눈 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다. 또 이마가 돌출됐으며, 상하로 넓은 편이다.
태양인은 눈이 빛나고 이마가 넓으며, 인상이 강하다. 귀가 발달했으며 머리가 크다.

 체질 진단에는 얼굴 특징뿐 아니라 음성과 체형·설문 결과가 함께 쓰인다.
김 박사는 "한의사마다 주관적으로 체질을 진단한 데 따른 오진이 줄어들고
올바른 한약 처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의학 교과서에도 실어
체질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팀이 개발한 체질 진단 시스템 시험판은 경희의료원 등 8개 한방병원에 설치해 운용 중이다.

◆사상의학=조선 말 함흥 출신의 의학자 이제마(李濟馬)가 창안했다.
사람의 체질을 크게 태양(太陽)·태음(太陰)·소양(少陽)·소음(少陰)으로 나누어 처방과 치료를 달리하는 한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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