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소유자
세계 여행을 떠나던 외국인
부부가 비행기 안에서 하찮은 일로
아옹다옹 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네 목적지인 케나다 몬트리울에
도착했을 때엔 서로 이혼 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그르나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된것
그들의 외동딸을 누가 맡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서로 자기가 맡겠다고
주장하면서 양보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자동 판매기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한참 들여다 보고있던 남편이
아내를 돌아보고 말했다.
" 당신이 이 기계에 돈을 넣고 물건이
나왔을 경우 그물건은
이 자동판매기의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것인가?
그말을 들은 아내가 싸늘하게
콧 웃음을 쳤다.
" 무슨 바보같은 소리예요.
그야 당연히 돈을 넣은
사람의 물건이죠. "
이 말을 기다렸다는 듯 남편은
딱 잘라 말했다.
" 그럼. 아이는 내가 맡겠소.
아기를 낳은것은 당신이지만
그것을 넣은 것은 나였으니까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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