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행정동우 파크골프모임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9. 11. 6. 23:46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385



행정동우 파크골프모임을 다녀와서



11월 6일 오후 용정교 아래 파크골프장에서 처음으로 행정동우 파크골프모임을

가지고 만복이쭈꾸미에서 저녁을 먹은후 헤어졌다.


30여명을 회원중 사정에 의하여 불참을 하신분들도 많았고 신규로 가입의사를

 가진분들도 많이 참석을 하여서 12명이 27홀의 골프장을 한바퀴 돌았다.


처음으로 파크골프채를 잡은 회원들이 일년을 치고 있는 나 보다 훨신 잘 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파크골프 일년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더니  얼떨결에 시작한 파크골프

갈팡질팡 치고 다니니 파크볼이 천방지축 날아 다닌다.


오비선을 넘나들며 오비라인을그린분의 성의에 보답하기도 하고

힘차게 두들겨서 가로등주와 나무둥치를 두들길때 까지는 좋았는데

앞에서 운동하시는분의 발뒷꿈치나 손목을 두들기고 나서

 고개숙여 사과할때는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하였었네 !!!


겨울에는 춥다고 코와 입을 가리고

여름에는 얼굴 햇볕을 가린다고 코와 입을 가린 아지매들

모자와 신발만 보고 '안녕하세요' 하며 아는척 하기도 하고

부부가 함께하는 나누는 잔디밭에서 대화가 부럽기도 하였네요


홀인이 되지않고 홀입구에 올라 앉아 손 한번 더 달라고 애원하는 공

미워하지도 못하고 귀여워 하며 한번을 더 두들겨 줄때도 있었고

소발에 쥐잡기로 홀인원이 되었을때 주변의 박수가 싫지는 않았네 !!!


일년의 파크골프 아직은 공이 제멋데로 다니지만

잔디밭 행진 두 시간은 즐거운 시간들이었네 !!


오늘도 두 시간을  파크골프장에서 보내고 회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저녁을 사신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헤어져 

안동도서관에서 평생학습을 하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세상사 한마디

조금 이르게 떨어진 쓸쓸한 낙엽향에

드높은 가을하늘에 부는 바람향을 더하여

석양의 아쉬움에 어깨 드리운 노을향을 타서

 마시는 가을의 커피 한 잔이 그리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