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권호문 선생의 처사적 삶과 학행' 학술대회(아까돈보 作)
'송암 권호문 선생의 처사적 삶과 학행' 학술대회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의 처사적 삶과 학행」이라는 주제로 11월 20일
오후 1시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2019년 마지막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변동걸 한국국학진흥원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참석한 내빈을 소개하였는데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을 비롯하여
김종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장, 권기철 송암종손, 권계동.
권오수. 권종준 안동권씨 대종회 고문, 이근필 도산서원 운영위원장,
권숙동 안동권씨안동종친회장, 김동룡 안동시 부시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 권오을. 권택기 전 국회의원, 김명호 경북도의회 의원,
권기호 안동권씨복야공파종회장, 권영길 국학진흥원 연수원장,
권오익 안동권씨대종회 사무부총장, 이동수 안동문화원장,
권창룡 예천문화원장, 이재업 독도재단이사장, 심재덕 박약회
안동지회장, 조병기 담수회 안동지회장, 유시대 안동청년유도회장,
각 문중 대표 및 종손, 유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재 국학진흥원 원장이 개회사를, 권기철 송암 종손이 문중
대표로 인사말을 하였다.
이날 기조 발표자는 30분, 주제 발표자 교수 5명은 한 사람당
20분씩 발표를 했다.
기조 발표자 황위주 경북대 교수는 '송암 권호문의 삶과 처사지향,
주제 발표자 권경렬 한국고전번역원 실장은 '송암 권호문의
학문과 사상, 손대현 동아대 교수는 '송암 권호문의 시가의 서술양상과
정서적 기반'을 각각 발표하고 오후 2시 30분부터 20분간 휴식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순미 경성대 교수의 '가잠(家箴)편에 투영된 송암
권호문의 가족윤리 의식' 마지막으로 이광우 영남대 교수는 '16세기
중.후반 송암 권호문의 향촌사회 활동과 동감(洞鑑)'을 발표하는 등
4시간에 걸쳐서 학술대회를 하고 마쳤다.
이어서 기조 및 발표자, 문중 대표, 유림 등이 단상위에 올라가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은 1532년(중종 27) 안동시 서후면
송방리에서 태어나 1587년(선조 20) 안동 본가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55년간 평생 안동 지역에서 천명을 깨닫고 즐기는
삶을 실천했다. 15세에 외종조부 퇴계(退溪) 문화에 입문한 이후
퇴계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측근에서 직접 모시고
가르침을 받았던 만큼 퇴계 핵심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
'계문삼처사(溪門三處士) 즉 송암, 후조당(後彫堂), 매암(梅巖)
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송암은 14권 5책에 달하는 문집에 많은 시문을 남겼다. 특히
이 가운데 경기체가 형태의 「독락팔곡(獨樂八曲)」과 평시로 연작
형태의 「한거십팔곡(閑居十八曲)」이 수록되어 있어 그 동안
국문 시가를 남긴 대표적인 문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기조 발표에서 송암이 퇴계를 스승으로 모시는 가운데 어떤
인물들과 주로 교유하였는지 그가 실천한 처사적 삶이 어떤 동기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구체적 양상을
알수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송암의 삶을 퇴계 문하의 수학 시기,
과거 포기 이후의 시기, 퇴계 이후의 시기로 나누어 그에 따른
사유와 학문 세계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송암의 국문 시가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삼되 새로운 화두를 끌어올려 그 작품의 위상과 성과를
제조명했다.
세 번째 주제는 송암의 한시 창작에 대한 실상과 그 특징적
양상을 말했으며 네 번째 주제는 송암이 저술한 「가잠(家箴)」
편에 투영된 그의 가족윤리 의식을, 마지막 다섯 번째 주제는
송암이 저술한 「동감(洞鑑)」을 통해 16세기 당시 그의 향촌사회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 동안의 연구가 국문시가에 집중된 나머지
송암 선생의 삶과 학행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밝혀진게 없었다.
최근 「송암집」이 완역되면서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권해옥 안동권씨대종회장을 비롯하여 김병일 도산서원장,
권숙동 안동권씨안동종친회장, 권오극 안동향교 전교, 김종길.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장 및 이사장, 호안회 등
여섯 곳에서 대형화환을 보내와서 대회를 빛나게 했다.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에서 한국국학진흥원 식당에서 점심
대접을 하고 아울러 '산림처사 송암 권호문의 삶과 학문'이란
책1권과 타월 1장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학술대회를 마친 문중대표, 주제 발표자, 관계자들은
안동시내 이정식당에서 버섯찌개를 곁들여 저녁을 먹은후
헤어졌다.
접수처.
한국국학진흥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있는 참가자들.
권택기 전 국회의원과 권영길 한국국학진흥원 연수원장(오른쪽부터)
각 문중 대표 및 종손, 유림대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변동걸 한국국학진흥원 사무국장이 사회를 보고있다.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권기철 송암 종손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황위주 경북대 교수가 기조발표를 하고있다.
권경렬 한국고전번역원 실장이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손대현 동아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휴식시간 때 유림들이 인사를 하고있다.
황만기 안동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김순미 경성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이광우 영남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주제발표자 및 문중 대표, 유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정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있다.
인사말을 하고있는 권기철 송암 종손
권숙동 안동종친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권영택 정조공파종회장(오른쪽)이 같은파 권진호(한국국학진흥원에 근무하는 박사)와 인사하고있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책 1권과 타월 1장씩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