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영주 이산서원을 다녀와서
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영주 이산서원을 다녀와서
1976년 에버랜드가 '자연농원'으로 개장되었던 4월 17일 08:30
퇴계인문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구)안동역과 안동예술의 전당에서
영주지역으로 답사를 떠나서 이산서원에 도착을 하였다.
영주시(榮州市)는
고구려 내기군(奈己郡)에서 신라 경덕왕때 내령군(奈靈郡)으로
고려때 강주군(剛州郡)으로 단련사를 두었다가 길주(안동)에 속하였고
순안(順安)으로 현령을 두었다가 조선 태종때 영천군(榮川郡)으로 개칭,
순흥부 폐부와 복원으로 순흥지역 일부를 편입, 환속하기도 하였으며
1914년 풍기, 순흥 2개군을 편입하여 영주군으로 개칭하였다.
이산서원(伊山書院)은
영주에 16세기부터 거접이라는 관청이 후원하는 교육형태가 있었는데
1558년(명종 13) 군수 안상이 유림과 힘을 합쳐 변현(현 휴천 구서원)에
32칸의 학사를 건립하여 서재라고 이름 지을 예정이었던 것을
퇴계선생이 이산서원으로 명명하고 직접 원규와 기문을 지어 주셨고
敬止堂(강당), 誠正齋(동재), 進修齋(서재), 志道門, 關物臺 등의 명칭도
친히 써 주셨으며 1573년 퇴계선생을 봉안하고 1574년 사액되었으며
1616년 이산면 내림리로 이건하였다가 1871년 훼철되었으며
1936년 경지당과 지도문만 중창하였다가 2021년 현위치에 복원하여
상량문과 봉안문을 지으신 백암선생과 소고선생을 추배하였다.
이산서원에 도착하니 지도문 옆에
'서원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으며
별유사님들의 안내를 받아서 사묘(祠廟)에 알묘을 하고
경지당으로 이동하여 서원유래를 설명하신 김형묵 별유사님은
이산서원은 최초로 퇴계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퇴계선생이 지으신원규는 우리나라 서원원규의 효시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사액된 서원이라고 하시며
2021년 영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유림들의 건의로
현위치에 복원하게 되었다는 설명도 하여 주셨다.
이어서 우리는 강당에서 명심보감 선독시간을 가졌다.
권오추 강사님으로 부터
항상 경의 상태로 그쳐져 있다는 敬止堂에 담긴 의미와
명심보감 존심편(存心篇)의 명구들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성독하는 시간을 보내다가
회원님들의 퇴계선생어록 선독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우리는 상세한 안내를 하여주신 별유사님들게 감사를 드리고
서원시설들을 돌아보고 서천변에 있는 천운정을 찾아갔다.
좋은 소식은 나비처럼 날아오고
행복은 꽃처럼 피어나는 멋진날이 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