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월영장터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5. 4. 26. 20:08

월영장터를 다녀와서

 

2023년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선언이 발표되었던 4월 26일 

낙강물길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하고 

안동시립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나무에 새긴꿈'전시회를 관람하고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지키는 야외민속촌으로 들어서니

관풍정 아래 연못에는 분수가 쏟아지고 있었고

엄마까투리가 지키는 기와가마터 앞에는 월영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안동의 계절을 담은 <월영장터>는 

월영교 건너 산책로에 펼쳐지는 특별한 장터로

봄철을 맞아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핸드메이드 제품부터 수제간식,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셀러들이 직접 만든 상품을 부스에 진열을 하여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상품도 구경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공연도 즐길수 있는 장터이다.

 

안동은 지난달 24일 발생된 산불피해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감소하여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봄철을 맞이하여 이 곳에서 봄철 월영장터도 개최하고

 

오늘(26일) 오후 3시에는 웅부공원에서 안동사암연합회가

<재난극복기원 영산대제와 봉축법요식>도 봉행하며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KOREA BUSINESS EXFO ANDONG

제26차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및

수출상담회가 열려 2,000여명이 안동을 찾아 올 계획이며

 

안동 산불피해의 극복을 위한 착한 관광프로젝트로

"안동으로 여행기부 떠나요"를 홍보하며

관광객들이 안동을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월영장터를 구경하며

길이 387m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교로서

먼저간 남편을 위해 아내가 머리카락으로 만든

미투리 모양을 담아 애절한 사랑을 나타내고 

밤이면 달그림자가 호수에 비춰지는 다리이며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으로 선정된 야간관광지

월영교(月映橋)를 넘어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전놀이 조형물이 있었다.

 

안동차전놀이(동체싸움) 조형물은

930년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안동(고창)에서

병산전투를 할때 김선평, 권행, 장정필 등 삼태사가

왕건을 도와 승리함으로 후삼국 통일의 초석이된 것을

기념하여 천여년을 전해내려 오는 세계유일무이한

상무정신이 깃든 민속놀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이다.

 

오늘도 월영장터와 월영교를 돌아보면서

차전놀이에 대한 유래를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산불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놀러가도 되느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피해지역을 찾아가서 관광하며

여행으로 기부하여 지역경제를 도와주게 되는

안동으로 여행가는 5월달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