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있는 도산공원을 다녀와서
강남에 있는 도산공원을 다녀와서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立夏)날인 5월 5일 아침을 먹고
서울 강남에 있는 도산근린공원을 다녀왔다.
어제 아침에 학동네거리에서 신사역으로 헤메이던 곳을
오늘은 작은 딸을 가이드 삼아 함께 도산공원을 찾았다.
강남구노인복지회관에는 파크골프교육 안내 현수막이 보였고
도로변에 있는 영동고교는 도심속 넓은 숲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학동네거리를 지나 도산공원입구 우측에는 도산공원 표지석이 있었다.
좌측에 1999년 5월 11일 도산선생이 1902년 도미(渡美)하여
민족독립의 꿈을 키우며 활동하던 리버사이드시(켈리포니아주)와
서울 강남구가 자매결연하여 리버사이드시는 '강남길'을 지정하고
강남구는 도산선생의 묘소가 있는 이 곳을 '리버사이드길'로
지정하였다는 표지석이 서 있었으며
리버사이드길을 조금 걸어가니 도산공원이 있었다.
도산근린공원(島山近隣公園)은
1970년 3월 10일 박정희대통령이 29,974㎡ 부지에 조성하여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1878~1838)선생이
우리나라의 자주와 독립을 위하여 바친 위대한 애국정신과
민중의 교화를 위한 교육정신을 국민의 귀감으로 삼고자
1973. 11. 10.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던 도산선생의 묘소를 이장하고
미국 로스엘젤리스에서 부인 李惠練여사의 유해를 옮겨 합장하였으며
35종의 수종 7,600주를 심고 내외분 묘소와 도산안창호기념관,
기념비, 동상, 어록비, 기념조형물 등을 설립하였다고 전하며
서울특별시에서는 청담동에서 논현동에 이르는
노폭 50m 연장 3,250m 도로를 도산대로(島山大路)로 명명하였다.
우리는 도산선생의 삶이 보여준 애기애타(愛己愛他), 무실(務實),
역행(歷行), 충의(忠義), 용감(勇敢)의 정신을 본받고자 설립된
도산안창호기념관에 들려서 도산선생의 생애와 활동상황을 보면서
선생의 탄신 140주년을 맞아 2018년 8월 13일 켈리포니아주의회에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의 업적을 기르는 날로 매년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제정하여 선포하였다는 사실과 이로 인하여
한인동포 사회의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도산안창호기념관을 나와서
도산선생의 묘소와 동상에 참배를 드리고 주변을 돌아보았더니
공원을 찾아 건강을 다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으며
지압보도와 맨발걷기도로도 있고 철쭉이 떨어져 붉게 물든 곳도 있었다.
도산선생의 自主정신, 協同정신, 改造정신, 愛國정신이 깃든
도산기상(島山氣像)비를 끝으로 도산공원을 답사를 마치고
도산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새기면서 공원을 나섰다.
진리(眞理)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正義)는 반드시 이루는 자가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도산선생 어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