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횡성댐 호수길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5. 5. 21. 15:56

횡성댐 호수길을 다녀와서

 

<화성의 옛터> 전시관을 나오니

선조들이 한가족처럼 같이 정겹게 살아왔던 한우의 코뚜레를 만들어

액운을 벗고 복을 불러주는 전통문화를 표현한 코뚜레 조형물이 보였으며

횡성댐에는 6개구간 31.5 에 1.5~9㎞까지의 다양한 산책로가 있었고

우리는 5구간 가족길중 A구간 4.5㎞를 걷기로 하였다.

 

코뚜레게이트을 지나 데크길로 매표소에 도착하니

가정의 달이라 입장료를 할인하여 1인당 1,000원을 받고

1,000원짜리 '횡성군관광상품권'을 주었다.

 

 

'건강의 첫 걸음은 걷기부터 !!'란 표지판과

2020열린관광지 안내판이 있는 건강길을 지나

호수길을 들어서니 장터가는 사람들 조형물이 있었고

나무놀이터에는 아이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조합놀이대, 시소, 그네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죄측으로 호수를 바라보며 황토숲길을 걸으니

나무그늘 아래 곳곳의 쉼터에는 김치냉장고의 출현으로

사라져가는 옹기들을 아름다운 캐릭터로 함께 하였고

나뭇잎모형 의자와 자작나무 조형물도 볼 수 있었으며

아름다운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와 노을쉼터도 있고

구름다리를 건너 원두막이 보이는 곳도 있었다.

 

B코스 오색꿈길을 뒤로하고 호수전망대를 올라서니

푸른 숲속에 가득한 맑은 물이 출렁이는 호수위 난간에는

 횡성호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진한의 마지막왕 태기왕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들도

 알아보면서 재미있게 걸었다.

 

삼랑진전투에서 혁거세군에게 쫓기던 태기왕 일행이

횡성으로 돌아와 태기산에 성을 쌓고 왕국의 꿈을 꾸었으나 

신라군에 패하여 최후를 맞았고 태기왕은 태기산신이 되어

오늘날까지 횡성을 지켜주고 있으며

피투성이가 된 갑옷을 빨았던 갑천(甲川)의 물은

횡성호에 잠시 머물렀다가 섬강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한다.

 

전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산림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선배드형 의자에 누워서

피톤치드 향에 취하여 산림욕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으며

우리는 느리게 걷는 길을 걸으면서 숲속의 벌통도 구경하고

나오는 길로 나와서 상품권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댐의 규모는 크지 않은 중규모 댐이었지만 

호수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는 잘 조성되어 있었고

산책로 주변에 쉼터와 어린이놀이터, 전망대,

산림욕장 등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고

태기왕과 태기산성, 갑천에 관한 전설도 전하고 있었다.

 

우리는 호수길을 산책을 마치고

풍수원 성당을 찾아서 출발하였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체워가는 것

오늘도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채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