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영덕 신돌석장군유적지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5. 6. 22. 12:14

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영덕 신돌석장군유적지를 다녀와서

 

1944년 일본항공기 314기를 날린 필리핀해전이 시작되었던 6월 19일

퇴계인문아카데미 회원들이 영덕지역으로 체험수련을 떠나서 

월영리 메타세콰이어 숲, 인량리, 괴시리 민속마을, 도해단을 답사하고

돌아오면서 축산면에 있는 신돌석장군유적지를 찾았다.

 

신돌석(申乭石 1878~1908 본명 泰浩)장군은 

축산면 도곡리(복디미)에서 평산신씨(신석주) 가정의 셋째로 출생하여

1896년 18세에 김하락(의성출신) 의병부대와 영해부공격에 가담하였고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무력으로 적과 싸울 것을 결심하였으며

1906년 영해에서 의병 300명을 일으켜 평해에서 3천명으로 재편하고

경상도. 강원도 일대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여어차례 접전하여

큰타격을 입혀 일본군들이 <백두산 호랑이>라 불렀으며

 

1907년 12월 서울공격을 목적으로 13도 의병이 연합하기로 하고

13도창의군교남창의군대장으로 천거되자 일본군이 체포할 목적으로

현상금을 걸었으며 현상금을 탐낸 주민이 일본군에 매수되어 

그를 집으로 초대하여 독주를 먹여 취하게 한 다음 살해하였다.

 

대부분의 의병장들은 양반이었으나 평민민의병장으로 30세를

일기로 무참히 살해당한 장군을 1962년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하고

1973년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 이장하였으며

1996~1999년 충의사(忠義祠)에 영정을 봉안하고

기념관과 흉상, 유허비와 기념비를 세운 유적지를 조성하였다.

 

우리는 충의사에 올라서 참배를 드리고

충의사옆 그늘에서 이원봉 강사로부터 신돌석 장군과

유적지에 관한 설명을 듣고 기념관을 구경하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청송휴게소를 들렸는데

지난 3월말 발생한 산불로 휵게소가 소실되어

간이화장실만 설치되어 있는 참혹한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우리는 18:30 안동예술의 전당에 도착하여 헤어졌다.

 

 

오늘 영덕지역 답사를 안내하신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강사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안전운행을 하시며 함께하신 웅부관광 이사님들께도 감사드리며

무더운 하루를 함께 보내신 회원님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님 모두가 닦아오는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산불피해를 산과 주택들이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지고

피해를 입으신분들도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