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생정의 역사적 전승과 누정문학 강좌를 다녀와서

2020년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었던 9월 12일 15:00
안동청년유도회 제98회 누대정강좌가 문경 봉생정(鳳笙亭)에서 있었다.
13:20 안동시청앞을 출발한 버스는 도청소재지에서 일부 회원들을 태우고
문경의 진남교반에서 황담요쪽으로 우회전하여 봉생마을로 향하였다.
마을입구에는 봉황조형물이 있었고 마을로 들어가는 우측에는 태극기,
좌측에는 새마을기가 줄을 지어 펄럭이며 우리는 반겨주었다.
봉생마을은
봉황이 둥지를 틀고 있는 마을로 대나무숲 바위밑에서
봉황 세 마리가 날아 올랐다고 하여 봉생(鳳笙)이란 이름이 붙여 졌으며
500여년 주민들이 목을 축였던 우물과 40여년 우물을 지켜온 향나무가 있고
임진왜란을 전후해 마을이 생길무렵부터 있었다는 봉생샘은 지금도 석간수를
뿜어내고 있으며 2017년 <봉황샘 소원쉼터>로 새롭게 정비하였다고 한다.
봉황샘 쉼터에 주차하고 마을 뒷산자락에 자리한 봉생정을 찾아갔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길을 한참 올랐더니 봉생정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오동나무가 심겨진 정자앞 주차장에서 전면의 경치를 바라보니
아래쪽은 깍아지른 절벽이었고 주흘산, 조령산, 대미산에서 발원한 조령천과
속리산, 대아산에서 발원한 가은천이 합수하여 흐르고 두 물줄기가 합수하는
지점의 소나무 숲에는 문경 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우리가 지나왔던 진남교반 뒷편에는 고모산성이 자리하는 절경이 펼쳐졌다.
모두들 천혜의 절경에 감탄을 하였다.
정자임구에는
1583 癸未 西厓先生遺囑地로 起亭. 1592 壬辰 倭亂으로 燒失되다
1804 甲子 復元을 爲해 修契하다. 1836 丙寅 罷堂되다.
1844 甲辰 六門中이 復元 旧趾. 1990 守 黃人星 郡費補助로 重修
1993 守 申庠徹 郡費補助로 重修. 1999 市 金學文 市費補助 大補修
등 연혁(沿革)이 적힌 비석이 자리하고 있었다.
문안을 들어서니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마루와
양측에 온돌방이 있는 봉생정 마당에 안동청년유도회 회원님들이
천막을치고 강좌준비를 하고 있었고 류창해 서애선생 15대 종손님과
문경유도회장님, 문경청년유도회장님, 봉생정 별유사님 등 문경분들과
안동청년유도회장님과 회원님들이 50여명이 참석하고 있었다.
남원우 회원님의 사회로 조재성 안동청년유도회장님의 인사가 있은 후
종손님은 하회마을에 문체부장관님 방문계획이 있어서 안동으로 가시고
강사소개에 이어 국립경국대학교 퇴계학연구소장이신 황만기 박사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황박사님은 문경지역의 읍면별로 조선시대 유명한 선비들의 소개와
진남교반 주변의 절경과 봉생정의 위치에 대하여 설명을 하시고 나서
봉생정(鳳笙亭)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1607)선생이
한양을 오갈때 쉬어갔던 유상(遊賞) 또는 장수(藏修)의 장소로
1583년 서애선생의 문인이었던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의 지시로
현주(玄州) 조찬한(趙纘韓) 상주목사가 건립,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며
조찬환목사의 형 현곡 조위한의 '宿鳳笙亭'시와 조찬환목사의 詩에서도
주변을 '하늘이 파내고 귀신이 감춘'비경이라 극찬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귀음 감광수의 '次鳳笙亭軸中韻'과 조광한목사의 '鳳笙精舍上樑文'에
기록된 정자의 건립경위와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904년 서애선생의 8대손
병조판서 류상조(柳相祚)와 병산서원에서 50냥씩과 25개문중에서 2냥씩
내어 중수하려다 파당(罷黨)된 것을 1844년 여섯문중에서 수계(修契)하여
복원하였다고 전하는 문헌들과 詩文들을 상세하게 설명하시며
일부 연혁과 자료들이 상충된 부분들은 앞으로 더 자료들을 분석하여
연구하여야할 과제라면서 2시간의 강의를 마쳤다.
강좌가 끝나고 안동청년유도회장님은 봉생정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시고 <봉생정의 역사적 전승과 누정문학>을 발표하신
황만기 박사님께 꽃다발을 전하시며 감사인사를 드리고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오늘의 행사를 마쳤다..
봉생정에서
제98회 누대정강좌를 개최하여 주신 안동청년유도회에 감사드리고
봉생정에 대한 연구발표를 하여주신 황만기박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행사를 준비하신 회원님들과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문경에서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우리는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17:30 안동으로 물발하였다.
자연이 만든 천혜의 절경에 자리한 봉생정이
우리문화의 자산으로 길이길이 보존되기를 바라고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더 건강하시고 더 즐거운 나날이 지속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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