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638

권정생동화나라를 다녀와서

권정생동화나라를 다녀와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던 8월 6일처서를 하루 앞둬서 무덥던 날씨는 조금 수그러드는 듯 하였다. 15:00 서울에서 온 외손녀와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을 찾아일직면 조탑리 권정생선생이 사시던 집을 찾아갔다. 일직 조탑리에는 통일신라시대 건축된 8.15m 오층전탑이 보수중에 있었고일직손씨 시조이신 孫洪亮선생을 기리는 타양서원과양근김씨 시조이신 金仁贊선생을 기리는 근성서원이 있다. 우리는 동네 안에 있는 권정생 선생이 사시던 집을 찾아 갔다.집에는 사시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마당의 개집앞에는 강아지똥이 놓여져 있었고건너편에는 엄마까투리가 지키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다. 권정생(1937~2007) 선생은 일본에서 태어나 1946년 귀국, 194..

지역문화 2024.08.07

시골사람 서울나들이

시골사람 서울나들이 1919년 한반도 최초 공화정체인 한성정부가 수립되었다는 4월 23일 08:00 안동역에서 KTX이음을 타고 청량리로 서울나들이를 나섰다. 안동역은 1931년 10월 11일 경북선개통으로 운흥동에서 영업을 시작하여1941년과 1942년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90년동안 애환을 함께 하다가2020년 12월 17일 중앙선복선화로 송현동으로 역사를 이전하였고2021년 1월 5일 안동~청량리간 KTX이음열차를 운행을 개시하였으며2023년 12월 29일 청량리에서 서울역까지 연장운행을 하게되면서안동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10:15 청량리에 내려서 잠실나루역을 가려고왕십리에서 2호선을 환승하여 가다가 보니 선릉역을 지나고 있어역삼역에 내..

지역문화 2024.04.24

남선면 신석리 세효각을 다녀와서

남선면 신석리 세효각을 다녀와서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 충신이었던 개자추(介子推)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불을 금지하고 찬밥을 먹어 왔던 한식(寒食)날인 4월 5일 안동무궁화분재교육을 마치고 덤산등산로 입구에 있는 세효각을 돌아 보았다. 세효각(世孝閣)은 안동권씨 동정공파 음곡문중에서 관리하는 비각으로 1808년(순조 8)에 정려(旌閭)를 받은 권성범(權聖範) 효자와 1941년 정려(旌閭)를 받은 아들 권사도(權思度) 효자의 정려비(旌閭碑)가 모셔져 있었고 동문동에 있다가 묘소 아래인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권성범(權聖範) 효자는 안동시 동문동 부근에 살면서 부모님께 지극한 효성을 다 하여 왔고 부친의 상을 당하여 산소에서 시묘(侍墓)살이를 하던 중 집에 계신 어머님의 문안을 위하여 잠시 귀가 하..

지역문화 2024.04.05

서후 봉정사 영산암을 다녀와서

서후 봉정사 영산암을 다녀와서 봉정사 탐방을 마치고 동쪽 100m 언덕위에 있는 영산암을 찾았다. 영산암(靈山庵)은 19세기말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ㅁ'자형 건물배치로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처음 설법하였을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는 것에서 유래한 우화루(雨花樓),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 나한을 함께 모시고 있는 나한전(羅漢殿), 삼성각(三聖閣), 염화실과 승려들의 거처로 사용하는 송암당(松岩堂) 등이 자리하고 있고 3단의 마당 구성과 우화루 벽체를 없애고 송암당과 누마루로 연결하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부분이 돋보여 고풍스런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누마루에 있는 다향당(茶香堂)이 눈에 뜨였고 1989년 젊은 수도승과 노스님 그리고 동자승이 진리를 ..

지역문화 2024.03.24

서후 봉정사로 봄나들이를

서후 봉정사로 봄나들이를 1962년 윤보선 대통령이 사퇴를 하셨다고 전하는 3월 23일 아침에 서울에 사는 막내네 식구들이 찾아와서 오후 3시경 천년고찰 봉정사로 봄 나들이를 나섰다. 천등산봉정사(天燈山鳳停寺)는 672년(문무왕 12) 능인대사가 종이 봉황을 날려 머무르는 자리에 터를 잡아 지었다고 전하며 국보인 극락전과 대웅전 등 보물 2점과 화엄강당' 고금당, 영산회상도, 목조관음보살좌상, 영산회괘불, 아미타설법도 등 보물 6점을 보존하고 있으며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와 함께 2018년 7월 4일 한국의 산사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오늘도 많은 봄나들이객들을 만날수가 있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일주문을 지나서 상부주차자에 주차를 하고나니 200년생 소나무옆에 홍매화가..

지역문화 2024.03.24

거경대학에서 월란정사를 다녀와서

거경대학에서 월란정사를 다녀와서 이육사문학관을 출발한 버스는 왕모산 아래에 있는 내살미마을로 향하였고 마을에서 월란정사로 가는 들판에는 봄갈이를 모습도 보였고 종자용 무우를 심은 밭도 있었으며 비닐하우스 과수원도 보였다. 월란정사(月瀾精舍)는 내살미에서 삵실로 가는 길 왼쪽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퇴계선생의 제자 의성 사촌의 만취당 김사원(晩翠堂 金士元)선생이 1560년(22세) 도산에 입문하여 간재 이덕홍 선생과 더불어 수학하던 월란암(月瀾庵) 옛터에 사촌김씨 문중에서 지은정사로 1909년 중건하여 동재(隱求齋), 서재(觀善齋), 마루(月暎軒)가 있다. 퇴계선생이 1546년 하계마을 양진암에 거쳐하실때 월란사에 자주 출입을 하셨고 농암선생을 모시고 황준량, 이숙량과 함께 월란대에 올라 상화유산(賞花遊..

지역문화 2024.03.22

거경대학에서 이육사문학관을 다녀와서

거경대학에서 이육사문학관을 다녀와서 하계마을 답사를 마치고 우리는 이육사문학관에 도착을 하였다. 이육사문학관은 2004년 이육사탄신 100주년을 맞아 고향 원촌마을에 팬으로, 몸으로, 민족사랑을 불태웠던 그의 시문학과 독립운동의 자취를 찾아 2,300여평의 대지위에 196평의 문학관과 생가인 육우당(六友堂)을 중건하였고 2015년 유림문학유토피아사업으로 문학관 증축, 생활관 신축, 육우당 복원, 원천마을생태공원조성및 정비공사를 하였다. 2018년 5월 8일 친필원고 '편복(蝙蝠)'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같은해 12월 10일 '바다의 마음'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23년 4월 5일 선생의 묘소를문학관 옆으로 이장하였으며 2004년부터 20회째 시문학상을 시상하여 오고 있다. 우리는 영상실에서 홍보영..

지역문화 2024.03.22

거경대학에서 하계마을을 다녀와서

거경대학에서 하계마을을 다녀와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식사를 마치고 12:40 우리는 버스 2대로 퇴계선생 묘소아래있는 하계마을로 답사를 떠났다. 하계(夏溪)마을은 예안에서 도산서원을 거쳐 계남, 하계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었으나 안동댐건설이후 도로가 온혜를 지나 상계, 하계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을에는 퇴계선생이 초년에 잠시 양진암(養眞菴)을 짓고 사셨고 사후에도 체백을 모신 곳으로 퇴계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며 손자 동암 이영도(1559~1637)가 이곳에 터를 열어 450여년을 사는 동안 수많은 문인, 학자와 관료가 배출되었으며 문과 15명, 독립운동가 25명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이동신 강사님은 2004년 10월 7일 세워진 하계마을독립운동기적비 앞에서 비문은 영양 주실출신 조동걸 박사가 지..

지역문화 2024.03.22

2024 거경대학 개강식을 다녀와서

2024 거경대학 개강식을 다녀와서 1954년 대한민국 표준시가 동경 127.5도로 환원하였던 3월 21일 09:00 예술의 전당앞에서 도산서원 부설 거경대학 회원들이 도산선비문화수련원으로 출발, 10:40분경 도착을 하여서 11:00 2024거경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이원봉 강사님의 사회로 2원사 강당에서 열린 개강식은 상읍례와 강사진, 직원분들과의 인사에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호국선열과 지난 7일 돌아가신 종손님에 대한 묵념과 도산십이곡노래 제창이 있었고 신종주 부원장님은 환영인사에서 2017년 개강하여 여덟번째를 맞는 거경대학은 퇴계선생의 경(敬)사상을 배우며 실천하는 과정으로 금년에도 처음으로 참여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열심히 참여하여 수료식때 보람을 느낄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이..

지역문화 2024.03.22

금소생태공원에서 파크골프를

금소생태공원에서 파크골프를 남선면 기느리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와서 파크골프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서니 서 읍장님이 집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가는길에 정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금소로 가서 기다리고 계시던 박 교장선생님과 넷이서 파크를 하였다. 금소리는 길안천이 마을앞을 감돌아 흐르는 배산임수형 취락으로 안산(案山)인 비봉산(飛鳳山)과 주변산들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비봉산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앞들에 관개(灌漑)하는 수로가 비단폭을 펼쳐 놓은 듯 흘러서 금수동(錦水)이라 불리어졌으나 마을이 거문고형국 이고 오동수(梧桐樹)에는 거문고가 있어야 한다는 설에 따라 금소(琴韶)로 바꾸었다고 전한다. 예천임씨와 울진임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으며 토질이 대마재배에 적합한 사질토로서 기후조건이 좋아서 옛부터 안동포 생..

지역문화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