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울진 월송정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5. 7. 20. 18:16

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울진 월송정을 다녀와서

 

1969년 지상 7층 지하 1층의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설을 시작하였던 7월 18일

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울진지역 답사를 떠나서 봉평리 신라비전시관,

은어다리, 망양정, 대풍헌을 답사하고 오늘의 마지막 답사지인 월송정을 찾았다.

 

월송정(越松亭)은 관동팔경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정자로

고려시대 창건되어 수차례 퇴락과 폐허로 중건을 거듭하여 오다가

1980년 7월에 옛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전하며

조선 성종 당시 이름난 화가를 시켜 <팔도의 사정(활을 쏘는 활터의 정자)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을 그려오라> 명하자 그 화공이 영흥의 용흥각과 월송정을

그려 올렸더니 성종은 <용흥각의 부용과 양류가 아름답기는 하나

월송정에 비할 수 없다>며 월송정과 주변의 경치에 감탄했다고 전한다.

 

우리는 월송정 누각에 올라 해설사님으로부터 상세한 해설을 들었다.

 월송정의 원래 있었던 위치는 월송초진성에 있었던 월송만호의 문루였고

수차례의 보수와 중건과정을 거치면서 현위치로 오게 되었다는 설명과

월송정은  신라 화랑들이 소나무를 뛰어 넘으며

무예를 단련하여 유래된 지명이라면서

화랑들이 훈련을 할때 술안주는 학을 잡아 바베큐를 하였다고

안축의 詩에 기록되어 있다며  시판을 해설하였다.

 

숙종때 송강 정철이 찾아 정자위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송림과

명사십리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는  詩 등 정자에 걸린 시판들을

설명을 하시며 해설을 마쳤으며

우리는 오늘 동행을 하시며 울진지역의 명승지들을

상세하게 안내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드리며 보내드렸다.

 

이어서 우리는 권오추 강사님과 함께

명심보감 훈자편(訓子篇 아들을 가르치는 글)을 배우며 읽는시간을 가졌고

회원님들이 퇴계선생언행록 논지경(論持敬)을 선독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월송정 송림을 나오니 주차장에는 베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워서 잘 가라고

인사를 하였다.

 

안동으로 돌아오면서 산불피해로 패쇄를 하였다가

일부가 개방되어 있는 청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가

18:30 안동예술의전당에 도착을 하여 8월답사는 쉬고

9월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는데

주차장에는 예쁘게 피어난 안동무궁화가 잘 지내라고 인사를 하였다.

 

 우중에 울진지역 답사를 안내하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리고

비를 맞으며 담사를 함께하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안전운전을 하여주신 웅부관광 이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다음 만나실 때까지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