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봉은사를 다녀와서 눈이 많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大雪)인 12월 6일 예매하였던 청량리행 KTX가 노조의 파업으로 운행중단되어 열차표를 조정하여 오후 늦게 청담동 막내네집으로 가서 자고1400년 이방원이 왕위에 올랐다는 12월 7일 아침을 먹고 봉은사네거리에서 삼성동주민센터에서 조성한 '詩人의 정원'을 지나'봉은사 명상길'앞을 거쳐 도심속의 천년고찰 봉은사를 찾았다. 봉은사(奉恩寺)는 794년 연회국사(緣會國師)가 견성사(見性寺)로 창건하여1550년 선교 양종체제가 부활하면서 선종수사찰(禪宗首寺刹)이 되어보우스님을 주지로 불교를 중흥하였던 중심도량으로 교종수사찰인 봉선사와 함께 불교계를 이끌어 왔고1562년 선릉의 동쪽기슭에 있던 봉은사 터에 중종의 정릉(靖陵)이 천장되면서 현위치로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