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시립박물관으로 새해 첫 나들이를

오토산 2026. 1. 6. 17:40

안동시립박물관으로 새해 첫 나들이를

 

어제 '대한(大寒)이 소한(小寒)네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전하는 소한을 보내고 겨울날씨지만 바람이 없어 많이 춥지 않은 1월 6일

여든 중반의 선배님의 초대로 가끔씩 만나던 지닌 네명이  웅부공원옆

<초밥일번지>에서 점심을 먹고 함께 신년도 첫 나들이로

<안동시립박물관>을 찾았다.

 

안동시립박물관(安東市立博物館)은

1992년 시립박물관으로 안동댐 아래에 개관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안동문화권의 민속문화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사람의 일생의례와 의식주, 공예, 수공업 등 생활문화를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광장에는 안동지역에서 발굴된 비석들과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로비에는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제비원미륵불과 차전놀이, 놋다이밟기 등

사진들이 안동의 문화를 알려주고 있었으며

 

1층전시실에서

홍건적 2차침입을 피하여 안동에서 머물다 개성으로 환궁하신 공민왕이

복주(福州)였던 고을을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府)로 승격시키고

친필로 안동웅부(安東雄府) 써서 보냈다는 현판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남아선호 사상이 강하였던 전통시회의 기자문화와 출생과 성장문화,

음식문화와 의복문화를 구경하였으며

 

안동의 대표적인 수공업이었던 안동포짜기 전시공간에서

관람중이던 여성분들과 함께 삼(대마)를 재배하는 방법과

대마를 밀식하여야 질 좋은 삼베를 생산할 수 있다는 비법,

안동포 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2층으로 갔다. 

 

2층전시실에서 성인이 된 뒤에 혼인하고 늙어서 회갑잔치를 거쳐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평생의례와 주거문화들를 구경하였고

환갑잔치는 물론, 칠순. 팔순잔치도 사라져 가는 현실을 생각하며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 났음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2층 상설전시실을 나와서

<죽음의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2025.12.23~2026.5.31까지 열리는 있는 특별전시실을 찾았다.

 

1994년 정상동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어 1995년부터 개발되었던

택지개발지구에서 시행되었던 매장유산조사 30주년을 맞아 

<원이 엄마의 편지>로 많이 알려진 <이응태 묘>를 중심으로 한 

매장유산 발굴과정과 발굴된 유산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장례문화는 망자를 애도하며 내세의 명복을 빌고

남겨진 이들을 위로하는 통과의례로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매장문화는 사회변화와 종교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듭하여 왔으며

정하동 고분들은 돌널무덤(石槨墓)로 신라시대 양식이

많이 있었다고 전한다.

 

1998년 봄, 발견된 두 기의 분묘는 할머니와 손자관계로 

이명정(李命貞 1504~1556)의 부인 일선문씨와 손자 이응태 묘로 

회곽묘로 산소가 차단되어 시신과 부장품들이 온전하게 남아 있어

조선전기 의복과 편지류 등 135점이 출토되었으며

원이엄마편지로 알려진 한글편지와 머리카락으로 만든 미투리가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고 전한다.

 

이번 전시회는 택지개발을 통하여 현재 법원과 검찰청을 비롯한

많은 아파트 들이 들어서면서 고분들이 산재하였던 환경이

지금은 많은 시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주거공간이 된

정상택지개발지구의 고분개발과정을 소개는 전시회 였다.

 

전시회를 열어주신 안동시립박물관에 감사드리며 박물관을 나와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 안동타워 앞에 현재 건축중인 건물들울 보면서

공터로 남아있는 부지들도 개발되어 관광단지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주포피아 앞 주차장에서 모과차를 한잔씩 마시고 집으로 돌아 왔다.

 

맛있는 점심에 초대하여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리며

금년 첫 나들이를 함께하여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더 건강하신 한해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