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의 유래
우리나라에 한복이 있다면 일본에는 기모노가 대표적인 전통의상인데요
일본의 기모노 유래 어떻게 입게 된것인지 궁금해졌는데요 기모노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일본의 기모노는 지금으로부터 천년을 거슬러 올라가 헤이안 시대에 본격적인 기모노를 입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모모야마시대에 조선으로부터 끈 묶는 기술이 전해지면서 현재의 기모노가
확립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일본과 우리나라는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이 짐작이 됩니다.
이 기모노에도 연령, 성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후리소데 - 에도시대까지만 해도 남녀가 모두 입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미혼여성만이 입는 기모노라고 합니다
후리소데의 가장 큰 특징은 무늬가 전체의 한 장의 그림처럼 되있는것입니다.
토메소데 - 기혼여성이 입는 기모노로써 문양 수가 많고 화려해서 사교용으로도 많이 입습니다
호우몬기 - 미혼, 기혼 상관없이 입을수 있는 기모노로 사교용으로 많이 입습니다.
이로무지 - 쪼글한 비단으로 만든 기모노로써 문양이 없는것이 이로무지의 특징입니다.
츠케사게 - 어깨나 팔에 물들인 무늬가 앞길, 뒷길 모두 같은 방향으로 되있는것을 츠케사게라고 합니다.
코몬 - 코몬 역시 사교용 기모노로써 자잘한 무늬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유카타 -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유카타, 유카타는 목욕을 한 후 혹은 여름에 입는 기모노 입니다.
일본의 복식 — 기모노
일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모노(着物)가 아닐까 싶다. 새하얀 화장에 화려한 머리장식, 그리고 약간은 불편해 보이는 높은 게다(下馱)를 신고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기모노 차림의 일본 여성들. 그 화려한 전통을 뒤로 하고 오늘날에는 왕실의 결혼식, 혹은 게이샤나 가부키 등에서만 그 전통적 명맥이 겨우 유지되고 있고, 일반인들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등에는 간소화된 기모노를 입고 나가는 정도이다. 기모노는 혼자 입기 어려울 정도로 입는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울 뿐 아니라, 그 명칭 또한 생소한 것이 많아 하나하나 살펴보기에는 지면을 다 할애해도 모자랄 정도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복식을 통해 본 기모노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일본 복식문화의 애용은 고대 시대부터 나타난다. 남녀 모두 앞이 트이고 좁은 소매가 달린 상의와 함께, 남성들은 종종 느슨한 바지를 착용했고 여성들은 긴 주름 스커트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고분문화의 기누하카마라는 상·하의는 멀리는 중앙아시아 기마민족의 복식형태에서 유래하며, 우리 삼국 시대의 복식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삼국 시대부터 중국의 영향을 받음에 따라 그들은 9세기경까지 넓게는 중국문화권, 가깝게는 삼국 시대 특히 백제와 통일신라 복식의 영향을 받았다.
헤이안 시대 후기 일본은, 그들 고유의 독자적인 성격을 예술로 승화시키면서 독창적인 문화를 이룩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환은 직물 디자인과 복식형태에서도 분명해졌다. 헤이안 시대 궁중여성들의 주니히토에(十二單 : 옛날 여자관리들의 예복)라는 의례복식에서 일본 복식문화의 독특함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가사네이로매(重色目)라는 것은, 남녀의복의 겉옷과 속옷을 한 번에 여러 벌 입었을 때 나타나는 칼라와 소매끝, 치마단의 색채조합을 말한다. 가사네이로매 대부분의 명칭은, 사계절에 피어나는 꽃과 나무 등의 자연과 풍물 이름을 따서 의복 안팎의 색을 표현한 것으로, 이질감과 색채가 융합하여 만들어진 일본 특유의 문화이다.
헤이안 시대의 찬란함은, 무사들의 힘이 커지면서 막을 내렸다. 무사계급에 있어서 재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교토식 기모노는 비실용적이고 황실의 나약함을 나타낸다고 하여 이것보다는 근검과 검소를 강조하는 가마쿠라식 기모노를 이용했다. 막부 시대의 여성들은 헤이안 시대에 내의로 착용했던 고소대(小袖 : 통소매의 평상복)를 겉옷으로 착용했다. 고소대는 작은 소매를 의미하며 소매부리를 꿰매어 붙여서 좁게 만들었다. 여기에서 근대적인 기모노의 기본이 형성되었다.
에도 시대 후기 계급간에 구분이 희미해지고 계급이 아니라 부(富)에 의해 가치기준이 바뀌면서 모든 여성들은 유사한 스타일의 기모노를 착용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교토를 중심으로 한 귀족사회의 다채롭고 화려한 유행이 사라지고 에도풍이 나타나 단형화와 개개 색상의 심화를 이룩하였다. 1868년 메이지유신으로 일본이 서구세계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면서 일본은 고유의 옷차림보다는 서구식 옷차림으로 단장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서양식 옷차림이 일상화되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본 고유의 기모노를 입는다. 사람들은 기모노를 잘 간수했다가 어머니가 딸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준다. 기모노를 입는 경우에는 양말과 신발을 신지 않고, 나무로 만든 굽이 높은 나막신(게타)이나 목면 또는 가죽으로 만든 굽이 낮은 샌들(조리)을 신는다. 그리고 샌들 끈에 맞도록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 사이가 갈라진 면 버선(다비)을 신는다.
기모노와 비슷한 유카타는 여름 축제 때나 목욕 후 입는 간편하고 가벼운 목면 옷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허리에 감아 등에 보따리처럼 묶고 다니는 오비이다. 얼핏 보기에는 아무 쓸모 없을 것 같은 이 띠는, 작달만한 일본인의 체구를 상하로 나누는 악센트 구실을 해주는 것이라 한다. 오비는 첫째, 허리띠를 몇 겹씩 감아 뒤쪽으로 매듭을 지은 복식으로 일본이 유일하다고 한다. 둘째, 오비를 뒤쪽에 감아 배면미(背面美)를 연출한 것은 사람이 사람을 감상할 때 앞쪽보다는 옆이나 뒤를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계산에서 나온 아이디어이다. 셋째, 오비의 위치를 허리 위로 올림으로써 상반신에 비해 아랫도리가 길게 보여 더욱 아름다워진다. 넷째, 오비의 넓은 띠로 몸을 감쌈으로써 위하수가 줄고 혈압상승을 막아 안산장명(安産長命)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일본 복식의 착용정신과 방식에서 6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기모노는 내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기모노를 착용한 사람에게는 기모노에 어울리는 태도와 움직임, 기모노가 조장한 삶과 자연에 대한 감성과 도 등이 요구되었다. 둘째, 가사네이로매와 에도 시대 시민풍의 이키호산 등에 나타난 일본 복식 특유의 배식문화를 들 수 있다. 자연과 그 분위기를 반영하는 일본 복식의 색채선택은 일본인들이 계절의 변화에 어떻게 조화하려 했고, 자연에 대한 사물의 미를 이해하며 배워가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셋째, 일본 복식은 몸에 착용된 후에야 그 진정한 형태를 논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착용자가 그 형태를 창조할 수 있다는 잠재적인 형태이다.
이것이 서구 복식과는 전혀 다른 기모노의 독특한 일면이다. 넷째, 일본 복식의 특징으로 오비를 들 수 있다. 여성의 등에 단단히 묶여진 미의 표현으로 종종 묘사되는 오비는, 기모노의 진정한 형태를 부여하기 위해 오비를 묶는 작업에서만 일본 복식의 진실한 의미가 명백하게 부여된다고 한다. 여기에는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관점에서 묶는 물건들의 주술적 힘에 대한 믿음이 존재한다. 다섯째, 직선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기모노, 오비 등이 한 조각의 장방형 천으로 구성되며 곧고도 바르며 정확하게 접는 것이 훌륭한 매너를 나타낸다고 인식했다.
전통 기모노
현대화 된 기모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