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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받는 상처는 향기가 된다(우받세/명숙)

오토산 2016. 5. 19. 09:47

 

 

풀이받는 傷處는 香氣가 된다
사람은 상처(傷處)를 받으면 비명(悲鳴)을지르거나 욕(辱)을 하거나 화(火)를낸다 분노(憤怒)하고 고함(高喊)지르고 보복(報復)하려하고 때로는 좌절(挫折)한다. 그러나 풀은 상처(傷處)를 받았을 때 향기(香氣)를 내 뿜는다,그 향기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람에 쓰러지고 비에 젖고 찬서리에 떨어야 한다. 땅 밑까지 휘어지고 흙탕물에 젖어도 꺾이지 않아야 한다.보살펴 주는 이 없이 거친 들판에서 억센발에 짓밟혀도 새로이 솟구쳐야 한다. 고통(苦痛)과 시련(試鍊)에 굴(屈)하지 않고, 오해(誤解)와 억울함에 변명(辨明)하지 않고 꿋꿋하고 의연(依然)하게 다시 제 자리로 일어서야 한다. 풀의 향기에는 살을 에는 아픔이 숨어 있다. 그러나 풀은 말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하게 향기로 미소(微笑)지을 뿐이다. 상처는 다 아픔과 독기(毒氣)가 되는 줄안다. 그러나 향기가 되는 상처도 있다. 상처가 향기가 되면 가슴 저린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상처받은 풀이 내뿜는 향기는 상대(相對)를 감동(感動)시키고 취하게 한다. 향 나무는 자기(自己)를 찍는 도끼에 향기를 묻혀 준다,향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를 찍는 도끼는 원수(怨讐)다. 그럼에도 향나무는 자신의 아픔을 뒤로하고 원수의 몸에 아름다운 (香)을 묻혀 준다, 피아(彼我:그와 나 또 는 저 편과 이 편)의 구별(區別)이나원망(怨望)은 사라지고 관용(慣用)과 화해(和解)만 있을 뿐이다. 진짜 향나무와 가짜 향나무의 차이(差異)는 도끼에 찍히는 순간 나타난다, 평소 겉 모습은 같아 보이지만 고통(苦痛)과 고난(苦難)이 닥치면 진짜는 향기를 내뿜지 만 가짜는 비명(悲鳴)만 지르고 만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재물(財物)의 크기가 아니라 내뿜는 향기와 비명에따라 그품격(品格)이 결정(決定)된다. 내가 세상(世上)을 향(向)해 매연(煤煙)을 뿜어내면 남들만 상처 받는 것이 아니라 내 호흡기(呼吸器)도 해(害)를 입게 된다. 결국(結局)은 그 독기(毒氣)가 나에게 되돌아 오게되는 것이다. 상처와 분노를 향기로 내뿜어야 나도 향기로워 질 수 있다, 깊은 향(香) 아름다운 세상(世上)은 그렇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황태영의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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