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문화

박혁거세왕과 신라 화백회의(낙여)

오토산 2017. 8. 12. 16:15

 

 

朴赫居世 王과 新羅 和白會議

 

辰韓(진한) 때에 慶州(경주)中心(중심)으로 여섯 마을(六村)이 있었으니

慶州 中央閼川楊山村(알천양산촌)村長(촌장) 李謁平(이알평),

쪽에 突山古墟村(돌산고허촌) 村長 蘇伐都利(소벌도리) 최이조(崔伊助),

西쪽에는 茂山大樹村(무산대수촌) 村長 俱禮馬(구례마) 孫毛良(손모량),

쪽에는 明活山高耶村(명활산고야촌) 村長 薛虎珍(설호진),

東南쪽에는 嘴山珍支村(취산진지촌) 村長 智白虎(지백호)鄭賓子(정빈자),

東海岸 下西地方에는 金山加利村(금산가리촌) 村長 裵祈陀(배기타),

여섯 마을 村長들이 子弟(자제)를 데리고 와 和白(화백)이란 큰 會議를 열게 되었다.

 

會議(회의)가 열리자 楊山村長謁平公(알평공)

議長推戴(의장추대)를 받았고,

 

議題(의제)로는,

 

첫째 임금님을 모실 것,

둘째 六村이 한마음 한뜻으로 協役(협역) 和平할 것 

셋째 國土保全하고 外敵(외적)防備(방비)할 것,

넷째 國法(국법)을 세우고 國號(국호)할 것 등이었다.

議長謁平公正中態度(태도)로 말하였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늘에서 내려오신 거룩하신 名譽(명예)스러운

祖上을 받 들은 子孫들로서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는 의롭고 깨끗한 마음으로

平和安樂의 노래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自己 한사람의 利益만 생각하고 남을 無視하는 까닭에

우리들 六村 中에도 間或(간혹) 다투는 일이 있었으니 이는

우리 祖上들을 冒瀆(모독)하는 아름답지 못한 일일뿐더러 이러고서야

어찌 나라와 百姓의 살림이 和平하고 富裕하기를 바랄 수가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이러한 틈을 타서 外敵은 우리의 疆土(강토)侵犯(침범)하고자

엿보고 있으니 우리는 外患(외환)을 막고 안으로 和平安樂하여

서로 다투는 일이 없도록 우리 여섯 마을이 聯合하여 一致團結(일치단결)하고

우리들 에 어느 분이든지 名望(명망)知德(지덕)兼全(겸전)하신 분을

()하여 임금으로 모시어 政治에 힘스고 百姓들의 괴로움을 없애고

밖으로는 ()侵犯(침범)을 막아서 우리 民族(민족)의 끝없는

發展(발전)을 위하여 다 함께 努力(노력)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하자 群衆(군중)은 모두 拍手(박수)贊成(찬성)하고

곧 이어서 임금의 推戴(추대)로 들어갔으나 누가 가장 適任(적임) 할 가에 이르러

各其(각기) 自己들의 村長으로 하여금 임금이 되게 하는 猛烈(맹열)

競爭論(경쟁론)으로 各其 主張(주장)하에 讓步(양보)함이 없이 헛되이 時間을 보내다가

古墟村長(고허촌장)妙案(묘안)으로 朴赫居世(박혁거세)으로 모시게 되었다.

                               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