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가 모르고 있을지도 모를 소중한 것

오토산 2020. 3. 19. 08:43

내가 모르고 있을지도 모를 소중한 것

​​

어느 등산가가 험한 산을 오르다 길을 잃었습니다

해가 저물고 갑자기 눈보라까지 쳐서 이제는 죽었다고

생각할 즘 멀리에서 작은 불빛이 보였습니다.

작은 초가 산간 집이었습니다

​​

그는 거의 탈진 상태에서 집주인을 불렀습니다

" 계십니까? 계십니까? "


그때 어떤 할머니가 나왔습니다

그는 무조건 들어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할머니가 자신을 간호하고 있었습니다,

​​

" 이제 정신이 드오?"

" 아,,, 죄송합니다, 허락도 없이 이렇게 페를 끼쳐서,,,"


" 아니오 더 머물다 가시오, 눈보라가 멈추려면 며칠은 더 있어야 한다오 "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등산가에게 겨울 양식을 꺼내어 함께 며칠을 보냈습니다,

​​​​

​등산가는 눈보라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할머니는 등산가를 아들 대하듯 정성껏 보살펴 주었습니다

" 나도 자네만 한 아들이 있었다오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


이놈의 산이 문제요,

 이놈의 산이 변덕이라,,,"

​​

등산가는 이 생명의 은인인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어떻게 해드릴까 생각을 했습니다.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을 보니 온통 구멍이 나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그래 할머니 집을 따뜻하게 살 수 있도록 새로 사드려야겠구나 "

그 등산가는 다름 아닌 거대 기업의 사업자 회장이었습니다,

눈보라가 끝나는 날 회장은 몰래 거액의 수표를 꺼내 봉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 할머니 이거 받으세요 "

" 이게 뭐요? "


" 이제 이거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그리고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떠났습니다

​​

그리고 몇 년 후 회장은 다시 그 산에 등산을 가게 되였습니다

할머니가 과연 따뜻하게 지내고 계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끔찍한 등산 경험이었지만 그 산으로 다시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 집이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뛰어 들어가자 방 안에서 부패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할머니는 홀로 죽어 계셨습니다.

 아마도 겨울 양식도 없고 작년에 너무 추워 동사한 듯 보였습니다,​​

​" 아니 이럴 수가 " 내가 분명 그 큰돈을 드렸는데.....

그때, 자신이 준 수표가 창문에 구멍 난 곳에 문풍지로 사용된 걸 발견했습니다,

​​

" 아뿔싸....... "

그때야 회장은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할머니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드렸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가장 귀한 것이라도 깨닫지 못하면 휴지 조각이 되는구나,

귀한 것이라도 알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휴지조각이구나. 

 어쩌면 내 주변에도 휴지조각 같지만 귀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

할머니가 주신 그 귀한 음식이 어쩌면 내겐 귀한 보석인데,

 나 그것을 휴지로 드렸구나 ...

주변에 보석이 있어도 깨닫지 못하면 문풍지로 사용하듯 .....

그것이

 친구일 수도 있고 ..

직장일 수도 있고...

남편일 수도 있고...

아내일 수도 있고...

부모일 수도 있고...

상사일 수도 있고...

자식일 수도 있고...

​​

ㅡ 옮겨온 글 ㅡ​


<sns에서>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생 추월이 김삿갓을 찾아오다  (0) 2020.03.22
얻는것보다 힘든 일은 버릴줄 아는것.  (0) 2020.03.21
인생 정답이 어디 있겠소   (0) 2020.03.19
배려란  (0) 2020.03.17
비 바람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0)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