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다섯가지"
<이야기 하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에 기분 좋게 언덕을 올라가던 소년은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지?”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소년은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겠어!”
소년은 분한 마음 반, 정의감 반으로 거대한 돌에 달려 들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삽을 놓았습니다.
“안 되겠다,
포기하자.”
소년은 파놓았던 흙으로 돌이 있던 자리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돌부리도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중얼거렸습니다.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했지?"
그렇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까?
나를 넘어지게 했던 내 인생의 돌부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것이 나로 인한 것이든 남으로 인한 것이든
파헤치지 말고 덮어 주세요.
그것이 더 쉽고 온전한 방법입니다.
덮어주는 삶도 아름답습니다.
<이야기 둘>
구두쇠 주인이 종에게 돈은 주지 않고
빈 술병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술을 사오너라."
그러자 종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돈도 안 주시면서 어떻게 술을 사옵니까?"
주인이 말했습니다.
"돈 주고 술을 사오는 것이야 누구는 못하니?
돈 없이 술을 사오는 것이 비범한 것이지."
종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빈 술병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얼마 후 종은 빈 술병을 가지고 돌아와서 주인에게 내밀었습니다.
"빈 술병으로 어떻게 술을 마시니?"
그때 종이 말했습니다.
"술을 가지고 술 마시는 것이야 누구는 못마십니까,
빈 술병 으로 술을 마셔야 비범한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주는 대로 받는다는말이 있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심은데 팥이 납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자기에게서 나가는 것이 자기에게로 돌아 옵니다.
자기가 던진 것은 자기에게로 다시 돌아 옵니다.
그래서 인생을 자업자득 혹은 부메랑이라고 합니다.
오늘 당신이 심은 것이 내일 그 열매가 되어 돌아 오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어떤 것을 심고 있나요?
<이야기 셋>
< 말 한마디 >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한 신부가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 곁에서 시중들던 소년이 그만 실수를 해서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 잔을 엎질러 버렸습니다.
잔은 깨어지고 포도주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신부가 노하여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하고
호되게 나무랐습니다.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 성당의 신부는 화를 내지 않고 말했습니다.
"괜찮다.
나도 어렸을때 실수를 많이 했단다. 힘 내거라." 라고 하면서
소년을 다독였습니다.
성당에서 쫓겨났던 소년은 커서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 되었으며
독재자로 군림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조셉 브로즈 티토입니다.
(1953년~1980년까지 28년간 유고슬라비아 통치- 티토주의 창시)
그리고 포도주를 쏟고도 따뜻한 위로를 받은 소년은
성장해서 천주교 대주교에 올랐습니다.
그의 이름은 풀턴 쉰 주교입니다.
(1895 ~1979 미국의 로마 카톨릭 주교)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 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인자한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칭찬의 말 한마디가 하루를 즐겁게 합니다.
유쾌한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삶의 용기를 줍니다.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랑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 합니다.
한마디 말 !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어차피 하는 말,
긍정과 기쁨의 말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이야기 넷>
얼마 전 미국의 한 노인이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에게 우리 돈으로
1,560억을 유산으로 물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돌보라고 부탁한 사육사에게는 1년에 5만불 씩,
5천만원의 연봉을 주겠다고 유언했습니다
개가 죽고 난후에는
개의 유산 1,560억원 중 남은 돈을 동물보호소에 기증하도록 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외동 아들에게는
100 만불 만을 유산으로 주라고 유언하고 서거했습니다.
100만 불은 우리 돈으로 10억입니다.
그러자 아들은 너무나 忿을 못 참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내가 개보다 못합니까?
개에게는 1,560억을 주고
나에게는 10억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판사님, 억울합니다.
바로잡아 주세요."라며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젊은이에게 판사가 묻습니다.
“젊은이,
1년에 몇 번이나 아버지를 찾아 뵈었는가?”
“…….”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가 즐겨 드신 음식 아는가?”
“…….”
“전화는 얼마만에 한 번씩 했는가?”
대답을 못합니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아버님 생신은 언제인가?”
“…….”
아버지 생신날자도 모르는 아들은 할말이 없습니다.
그때 판사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찍어 놓은 비디오를 틉니다.
“내 재산 1,560억을 내 사랑하는 개에게 물려주고
사육사에게는 매년 5천만 원씩을 주고,
내 아들에겐 100만불 만을 유산으로 물려줍니다.
혹 아들이 이에 대해 불평을 하거든
아들에게는 1불만을 물려주세요.”
그리고 판사가
“자네에게는 1불을 상속하네.” 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얼마나 부모의 가슴에 한이 맺히게 하고 부모를 섭섭하게 했으면
부모가 재산을 개에게 다 물려주고
“아들이 원망하면1불만 주라.”라고 했겠습니까?
우리가 대접받는 자녀가 되는 길은 부모님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몆번이나 읽었는데 읽을때 마다
자신을 책망하게 되는 글이라서 또 올립니다.
<이야기 다섯>
저녁 무렵, 젊은 여성이 전철에 앉아 있었다.
창(窓)밖으로 노을을 감상하며 가고 있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한 중년(中年)의 여인(女人)이 올라 탔다.
여인(女人)은 큰소리로 투덜거리며
그녀의 옆자리 좁은 공간에 끼어 앉았다.
그러고는 막무가내로 그녀를 밀어붙이며
들고 있던 여러 개의 짐가방을 옆에 앉은 그녀의 무릎 위에까지 올려 놓았다.
그녀가 처한 곤경을 보다 못한
맞은편 사람이 그녀에게 왜 여인(女人)의 무례한 행동(行動)에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처녀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사소한 일에 화(禍)를 내거나 언쟁을 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우리가 함께 여행하는 시간은 짧으니까요.
나는 다음 정거장에 내리거든요."
함께 여행하는 짧은 시간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다툼과 무의미한 논쟁으로 우리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가?
너무나 짧은 여정 인데도 서로를 용서하지 않고,
실수를 들춰내고, 불평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 하는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사소한 일에 화를 내지 마세요
조금만 참으면 내릴 때가 될테니까요.
- 옮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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