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카네기의 자살을 말린 미소

오토산 2025. 2. 2. 19:27

카네기의 자살을 말린 미소
 
미국의 백만장자 강철왕,
데일 카네기는 1929년 경제 불황이 미국을 덮쳤을 때 뉴욕 맨하탄에 살고 있었다.

그에게도 모든 상황이 나날이 악화되었다.

깊은 절망감에 빠진 데일 카네기는 차라리

이대로 인생을 끝내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으며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집 밖으로 나왔다.

강 쪽으로 가기 위해 모퉁이를 돌아섰을 때, 한 남자가 그를 소리쳐 불렀다.

뒤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가진 게 아무 것도 없고,

보나마나 아주 불행한 처지에 놓인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미소를 짓고 있었으며 그는 카네기에게 말했다.

"선생님,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남자가 내미는 연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주머니에서 1달러 한 장을 꺼내 주었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강을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남자가 카네기에게로 굴러오면서 소리쳤다.

"선생님,

연필을 가져 가셔야죠."
카네기는 그에게 고개를 저어 보이며 말했다.

"그냥 두시오.

난 이제 연필이 필요 없는 사람이요."
하지만 그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한참이나 따라오며

카네기에게 연필을 가져가든지 아니면 돈을 도로 가져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는 동안,

내내 그 남자는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마침내 연필 몇 자루를 받아든 카네기는

자신이 더 이상 자살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훗날 카네기는 말했다.

"난 내가 살아있어야 할 아무런 이유를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미소지을 힘을 갖고 있는

그 남자를 보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단순한 미소 하나가

한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의지를 불어넣은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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