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전례문화보존회 <禮와 朝鮮>강의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5. 9. 24. 11:44

전례문화보존회 <禮와 朝鮮>강의를 다녀와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秋分)인 9월 23일 14:00

 사)전례문화보존회 시민강좌에서 한국국학진흥원 이병유 책임연구원님의

<禮와 朝鮮(국가전례를 중심으로)>강의가 경상북도유교회관 강의실에서

2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있었다.

 

남시화 이사장님의 강사소개에 이어 이병유 강사님은 

국가전례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국가전례의 얼개와 변화를 파악하자며

역사(歷史 History)란 시기성(時), 사회성(社), 변천성(變)을 보아야 하고

예(禮)는 설문해자 示+豊으로 제사(祭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국가통치적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근본 원리이자 법률보다 우선하는 규범이였고

국가전례를 통해 유교의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태조는 즉위교서(1392)로 대소신료, 한량, 기로, 군인에게 교지를 내리고

1452년 세종은 세종실록 오례(吉禮 家禮 賓禮 軍禮 凶禮)를 통하여

고려의 혼란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교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하였으며

1474년(성종 5) 국조오례의와 경국대전을  완성하여 국가의례, 국가전례의

표준을 마련하면서 국가의 기본체제를 완성하였다고 한다.

 

1744년(영조 20) 국조오례의와 경국대전에 예가 잘 갖추어져 있었으나

270년간 발생한 변화를 수정하여 국조속오례의(國朝續五禮儀)를 편찬하였고

국조오례의와 속오례의의 흉례는 임금의 상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1752년(영조 28)과 1758년(영조 34)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을 편찬,

1788년(정조 12) 예조에서 관장하던 모든 예제와 예조업무를 총정리하여

총 96권 62책의 춘관통고(春官通考)를 편찬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조선의 국가전례(國家典禮)는 즉위교서, 세종실록 오례, 국조오례의,

국가속오례의, 국조상례보편, 춘관상고 등 상황에 따라 보완하여 왔으며

국가의례(제사, 혼례, 조회 등)는 왕실의 권위와 정통성을 확립하고

백성들에게 국가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매우 중요한 정치행위로 

행해져 왔다고 한다.

 

 세조 6년 호전, 7년 형전, 13년 이전, 예전, 병전이 완성된

경국대전을 보완하고 국조오례의를 편찬한 성종은

조선의 기틀을 이루었다고 하여  成宗이란 묘호를 받았으며

1476년 2월 18일 명황제의 칙서를 전하러 온 사신이 중국의 예법으로

5번절하고 3번조아림(五拜三叩頭)을 요구를 하였으나 

조선의 예법으로는 그런 예가 없다며 몸만굽힘(鞠躬)으로 하였다는

역사의 한장면을 소개하면서 오늘의 강의를 마쳤다.

 

조선시대의 禮와 국가전례와 역사의 변화에 따라 변화한

국가의례에 대하여 강의하여 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참석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보다 더 즐거운 내일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