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파요-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이란?
퇴행성관절염이 의학계에 알려진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대인들의 뼈를 분석해 본 결과 이미 오래 전부터 인류와 함께 했던 질병인 것이 드러났다. 하긴 고대인도 늙지 않는 사람은 없었을 테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현대에는 노인 인구가 늘어가는 만큼 그 비중이 더 많아지고 있고, 영양의 불균형(나쁜 식이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30대 이후부터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듯이 완전하게 치료할 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통증을 줄이고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절할 뿐이다.
30대 이후부터는 뼈의 재생속도가 파괴속도보다 느려지므로 작은 신호에라도 빨리 감지하고, 관절을 보호 관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관절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들은 다음과 같다.
① 처음 걷기 시작할 때 무릎이 아프다가 조금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든다.
②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③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다.
④ 무릎이 잘 구부려지지 않는다.
⑤ 무릎이 가끔 붓는다.
⑥ 앉았다가 일어설 때 무릎이 아프다.
⑦ 차렷 자세로 서면 무릎과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 이상 벌어진다.
⑧ 많이 걸은 후 무릎 통증이 2~3일간 지속된다.
⑨ 관절이 붓고 아프며 뼈가 튀어나온 듯하다.
⑩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다. 하지만 5분 정도 지나면 풀어진다.
⑪ 손가락 끝마디가 아프고 옆으로 틀어진다.
⑫ 오래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걷기 시작할 때 엉덩이 관절이 아프다.
⑬ 날씨가 춥거나 저기압일 때 팔다리가 쑤신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와 떼어 두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염증인 만큼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들을 찾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관절염의 원인들은 단순 노화 외에도 많다.
첫째, 스트레스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모든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로 가장 많이 소모되는 미네랄이 마그네슘이다. 스트레스때문에 세포 안에 있는 마그네슘이 없어져 버리면 혈액 중의 칼슘이 마그네슘 대신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인체는 혈액 중의 칼슘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뼈 속에서 칼슘을 빼내게 된다. 그러면서 또 뼈는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혈관은 수축이 되고, 따라서 혈압은 올라가고 손끝, 발끝, 머리끝 같은 말초부위의 혈액량이나 순환은 나빠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B5, B6, 비타민 C와 연골 주위에 있는 활액 생산의 필수영양소인 아연 같은 미네랄도 같이 소모시켜 버리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둘째, 달거나 짜게 먹는 식습관,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칼슘의 배설을 촉진시킨다. 특히 술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배설을 동시에 증가시킬 뿐 아니라 술을 대사시키는데 필요한 다량의 비타민 B1, B6, B9 등을 소모시킨다. 이들은 모두 인체 대사에 필요한 효소작용에 없어서는 안될 물질들이라 연골의 재생 또한 어렵게 된다.
셋째, 담배를 피울 때마다 비타민C도 같이 없어진다. 비타민 C 또한 연골형성에 필수인자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관절 통증이 심하고, 연골 소실이 많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관절염의 치료
1.평소 생활자세
평소 생활자세가 잘못되면 근육이나 뼈, 관절, 인대 건 등에 무리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자세만 교정을 해도 빠른 시일 안에 완치가 된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걷기, 수영)
또한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걷기, 수영)은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수단이다. 운동을 할 때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면 스펀지 같은 연골에서 영양이 풍부한 윤활액이 빠져나갔다가 압박을 풀어주면 윤활액은 다시 연골로 밀려들어와 연골의 풍부한 영양과 수분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이 같은 윤활액의 반복되는 이동은 연골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연골이 탄력 있는 쿠션의 역할을 잘 하도록 유지시켜 주는 작용뿐 아니라 관절 주변의 지지 구조를 단단히 하여 관절이 받는 압박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운동은 통증을 덜어주고 관절의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이상적인 __! ____절 치료법이다. 운동을 할 때 쿠션감이 지나친 운동화는 관절에 더 무리를 주니까, 일반 운동화를 신도록 한다.
2.비만은 엉덩이와 무릎처럼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는 치명적이다.
사람의 대퇴골(넓적다리뼈)은 무려 4300kg의 무게가 누르는 힘에도 견뎌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같은 두께의 콘크리트보다 8배나 강도가 센 것을 뜻한다. 또 팔의 윗부분 뼈(상완골)은 21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보통 구조물에는 누르기, 당기기, 비틀기의 세 가지 힘이 밖에서 작용할 수 있는데, 속이 비어 있는 원통형구조는 이러한 바깥의 힘에 아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바로 대퇴골과 상완골이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뼈들이 가끔 부러지는 이유는 뭘까? 이들 뼈는 세로로 주는 압력에는 아주 강하지만 가로로 받는 압력에는 대퇴골이 250kg, 상완골은 136kg정도 밖에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로방향에서 힘을 줄 때 견디는 힘이 세로방향에 비해 15배나 줄어든 까닭이다.
3.긍적적인 마음과 생활태도
의외인 듯 하지만 관절염 치료의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긍적적인 마음과 생활태도를 갖는 것이다. 앞에서 관절염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였던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의대에서 한 연구에 의하면 배우들이 슬픈 장면과 행복한 장면을 연기할 때 일어나는 면역체계(면역글로블린 즉 항체의 양을 측정)의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행복한 척만 해도 면역 체계가 강하게 나타나고 슬퍼하는 척만 해도 면역 체계 기능이 쉽게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 뿐 아니라 환자 자신의 마음가짐이 질병의 치료에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연구가 아닌가 싶다.
4.식이요법 및 약
바이오플라보노이드(은행잎추출물, 구기자의 베타인성분, 브로콜리와 시금치의 알파-리포익산성분 등)는 항산화효과도 있으면서 연골세포의 염증반응은 억제하고 재생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너무나 잘 알려진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이나 들깨, 호두 등에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손상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의 적절한 섭취를 데오도 사키스 박사는 주장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과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류마티스는 관절에 나타나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질병이다. 따라서 치료방향도 다르므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차이점을 간단히 비교해 보면,
① 관절을 만져보면 튀어나온 것 같다.
②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뻣뻣하다가 5분 정도 지나면 나아진다.
③ 운동한 뒤나 저녁에 관절이 아프다가 쉬면 나아진다.
④ 관절이 아프고 붓는다
류마티스의 증상은
① 식욕이 없고 체중이 줄며 피곤하다.
② 손목, 무릎 등의 관절에 대칭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③ 아픈 관절 부위에 열감이 있다.
④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해지는데, 원상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⑤ 관절이 아프고 붓는다
무릅에 좋은 운동
무릎에 좋은 운동1~6은
하루 2~3회 반복하여 실시하면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6주 이상 끈기있게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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