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남연군묘에 얽힌 풍수이야기

오토산 2013. 4. 21. 09:07

 

 

<남연군묘에 얽힌 재미있는 풍수이야기>

 




이하응은 젊었을 때 추사김정희 주변의 예인들과 어울리며 한량으로 지냈다.

이는 자신의 야망을 숨기고

안동김씨의 눈에 드러나지 않게 하기위한 위장술이였다고 배웠었고.. 드라마에서도 그런 내용으로 방영을 하였었다.

 

그러나 그무렵 지관이 찾아와 말하길..

첫번째는 만대에 걸쳐 영화를 누리는 자리가 있고..

두번째는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묘자리가 있다 하였단다. 


 

                                             이하응은 무너진 왕권을 회복하고 실권을 잡기 위해서는

                            명당에 아버지 묘를 이장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하였고

                                                             두번째 자리로 묘자리를 정하였다.

덕산 가야산동쪽에 있는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오는 자리를 찾았으나...

 이미 가야사 라는 절이 있었고 묘를 쓸자리에는 5층석탑이 있었다.



흥선군의 계략에 의해 가야사는 폐사가 되고.. 탑의 뒷산에 임시로 모셨던 남연군묘를 이곳으로 이장하였다고..

5층 금탑을 부수고 묘를 파내는 전날밤.. 흥선군의 4형제중 3명이 똑같은 꿈을 꾸었다 한다.

 

흰옷을 입은 노인이 노하여 욕을 하며 "나는 탑신인데

너희들이 내 거처를 빼앗는다면 너의 4형제가 폭사할터니니 속히 돌아가라"



 


형제들은 꿈이야길 하면서 덜덜 떨고 있었지만, 흥선군은 이말에 떨기는 커녕 형들에게 대들었다고 한다.

"이곳은 진정 명당자리가 분명합니다. 안동김씨 문전에서 구차한 삶을 사느니

차라리 일시에 크게 일어서는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죽는다고 두려울것 없으니 쓸데없는 말 마시오"

 

옮긴지 7년후 차남 명복을 낳았고 그가 바로 고종이였다.

고종의 뒤를 이른 순종이 등극하니 2대에 걸친 천자가 나온다는 말이 사실이 되어 유명해진곳.

 


 야산 등산로에 위치한 남연군묘는 보존이 잘되어져 있으며

산책삼아 걷기에도 손색이 없다.

풍수이야기를 재미삼아 둘러보면 좋을 듯한 흥미로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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