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어울리는 스타일이 각기 다르듯, 각각의 시간마다 어울리는 ‘임무’가 따로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운동이나 백신 접종을 하는 일, 비교적 어려운 회사업무를 처리할 때
가장 효율적인 시간 등이 각기 다르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수 차례 발표한 바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의 애나 필립스 박사는
“예컨대 백신 주사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운동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 시간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막 태어난 신생아에게 예방접종을 하려면 아침보다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오후에 백신을 맞은 아기들이 아침에 맞은 아이들보다 잠을 더 길게 잘 수 있고
이것이 백신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듯 우리 몸은 일종의 작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뇌가 조종하는 ‘신체 시간’(body clock)에 따라 몸이 움직이며,
이 시간에 적합한 행동을 했을 때 우리 몸은 완벽한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효과적인 시간표’다.
◆새벽 6시-혈압희석제를 먹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
새벽 6시부터 낮 12시까지의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다른 시간에 비해 49%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전 시간대에는 우리 혈액의 점성이 더 높고 혈압도 빠르게 높아져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심장관련
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 때문에 혈액의 응고작용을 막는 혈액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전 9시-수술 받기에 적합한 시간
오전 9시는 수술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으로 꼽힌다.
미국 연구진이 9만 건의 각종 수술 결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진행된 수술의 부작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수술 시간은 오후 3~5시였다.
전문가들은 오후가 될수록 의료진과 환자 모두 지쳐가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가장 빠른 시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오전 10시-프리젠테이션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
이 시간은 우리 뇌가 가장 기민하게 깨어있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등이 있다면 10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후 2시-산책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
점심식사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은 집중력을 잃고 다운될 수 있는데, 이때 단 음료나
간식을 찾기 쉽다. 오후 2시에 산책을 하면 당분함량이 높은 간식을 피할 수 있다.
◆오후 4시-에어로빅과 같은 격한 운동에 적합한 시간
미국 연구진이 4835명의 폐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오후 4~5시가 폐 기능 및 호흡이 가장 원활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하루 일과의 마지막 시간대에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특히 폐 기능에 있어서는 이 시간대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저녁 8시-‘마지막 커피’를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
카페인은 섭취 후 3~5시간이 지난 후에야 반감기에 들어선다.
때문에 이보다 더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신다면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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