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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효능 분포도(아까돈보)

오토산 2017. 2. 26. 23:38

 

 

 


 

 

온천의 유혹 ,온천효능 분포도

 

입력 : 2016.01.23 07:00

 

얼굴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에 피부가 따가운 것도 잠시, 뜨끈한 물에

목만 내놓고 전신을 담그면 그 어느 때보다 맑은 정신이 되는 느낌이다. 

 굳어있던 온몸 여기저기가 쩌릿쩌릿한 느낌이 들면서 혈액 순환이 되는

 느낌이 든다. 

다른 어떤 계절 보다 노천탕의 매력이 더욱 느껴지는 겨울이다.

추위도 쫓고 건강까지 챙기는 겨울철 온천 여행의 대표적인 온천과,

물의 성분별·효능별로 정리했다.

온천이란

한국에서는 25℃이상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한다.

온도와 밀도, 점성, 전기전도도 등 화학적 성질 등을 갖는 것이

보통의 물과 다른 점이다.

온천이라 함은 땅 표면에 자연 용출되거나 인공적으로 착정 시추하여

끌어올린 지하수로써 수온이 그 지역의 연평균 기온 또는 그 지역의

 얕은 지층의 지하수 수온보다 높아야 하며, 온천의 한계온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는 섭씨 25도 이상 (일본, 남아공과 같음)을 온천으로 규정하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섭씨 20도 이상을, 미국은 21.1도 이상을

온천으로 간주한다.

/ 이경호 기자.

조상들의 온천 이용


우리 조상은 예로부터 땅에서 솟아나는 뜨거운 물을 건강관리에 활용해 왔다. 고려시대 김부식이 펴낸 '삼국사기'를 보면 '왕의 동생이 모반하였을 때

질병을 사칭하고 온탕에 가서 온갖 무리들과 어울려 유락(遊樂)을 즐겼다'는

 고구려 서천왕 17년(286년) 때 기록이 나온다.

고려시대 목종은 중병을 앓고 있는 신하에게 온천 목욕요법을 권했고,

 세종대왕은 가난한 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며 온천을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진휼정책(賑恤政策)이라 했으니 지금으로 치면 '친(親)서민 정책'쯤 되겠다.

우리나라 온천 유형


표면에 자연 용출되거나 인공적으로 땅에서 끌어올린 물의 온도가

25도를 넘는 공식 온천은 우리나라에 총 400여곳이 있다.

 그 중 가장 뜨거운 온천은 경남 창녕의 부곡온천으로 물 온도가

최고 78도에 달한다.

백암온천, 척산온천, 동래온천, 해운대온천, 석모도온천 등도

수온 50도 이상의 고온(高溫)형 온천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온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수온 30도 이하 저온형 온천이다.

 전체의 약 70%에 달한다.

최근에는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탕(海水湯)도 등장했다.

땅에서 솟아난 물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온천이 아니지만,

짭조름한 향기가 주는 매력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아쿠아월드'는

유황해수(海水)로 유명한 곳이다. ▷기사 더 보기

 

온천욕, 아는 만큼 효과 누린다

#1. 온천욕을 통한 치료 효과

한의학에서 볼 때 온천욕은 일종의 수치료(水治療)에 해당한다.

물은 인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순환되는데,

음식물이나 음료를 통해 섭취된 물은 호흡이나 소변, 땀 등으로 배출된다.

이 순환 과정에서 섭취량과 배설량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이 나고 수분을 너무 섭취하면 일시적인 부종 현상이 나타난다.

온천욕은 뜨거운 공기와 물에 의해 열과 땀이 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이 배출되도록 돕는다.

온천은 온열 효과와 함께 수압에 의한 물리치료 효과,

유효 성분에 의한 약리 효과도 낸다.

 온천욕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만큼 수분 공급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온천욕은 하루 1∼3회, 한 번에 3∼5분, 38∼40℃의 온도가 알맞다.

 

#2. 온천욕 건강하게 즐기는 법

건강에 좋은 온천욕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테마피부과 박정환 원장은 “겨울에는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돼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온천에 들어가면 갑자기 혈관이 확장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혈압이 돼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고혈압 환자 등은 온천욕을 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창남 교수 역시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급성 전염병 환자, 임신부나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의사의 조언에 따라 온천을 해야 한다.

공복, 음주나 식후에는 온천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공복에 온천에 들어가면 쉽게 피곤해지고 식후나 음주 후에는 위장의 혈액이

감소돼 소화 장애가 생기기 쉽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 장시간 온천욕을 하면 흥분 상태에 빠져

 더 심한 불면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더보기

 

효과적 온천 이용법

▶입욕은 식사 후 소화가 어느 정도 된 1시간이 가장 좋다.  

입욕 전에 물을 마시면 노폐물을 잘 배출시키고 탈수현상도 막아준다.

▶입욕 전 샤워를 먼저 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온천욕을 즐기는 게 좋다.

▶온천수에는 피부에 유익한 성분이 많아 온천욕을 마친 뒤에는 물기를 닦지 않고 그대로 말리는 것이 낫다.

▶냉-온탕욕을 번갈아 하는 게 좋다. 냉탕에 들어가면 몸은 산성으로,

온탕으로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변해 냉-온욕을 거듭하면

체액이 중성 내지는 약알칼리성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냉탕은 1~2분, 온탕은 10~15분 이내가 좋다.

▶ 온천욕도 체질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기사 더보기

자료 참고: 한국온천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