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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 김도현선생 도해105주기 추모행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8. 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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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2247




벽산 김도현선생 도해105주기 추모행사를 다녀와서



벽산선생이 도해를 하신 산수암(汕水巖) 도해단에서 열린 제례행사가 끝난후

도해단(蹈海壇)옆에서 벽산 김도현선생숭모회가 주관하는 추모행사가 있었다.


이종창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추모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있었고

벽산선생의 행적은 유인물로 가름한다는 안내가 있었으며


최상발 회장은 식사에서 우국충정의 고귀한자리에 함께 하여서 감사하다고 하였고

이희진 영덕군수는 추모사로 참석하신 분들과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하였으며

오도창 영양군수는 추모사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삶의 옷깃을 여민다 했고

김원희 영덕군의장은  벽산선생 희생정신을 일깨워준 숭모회에 감사하였으며

김유순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벽산선생의 애국과 화합정신을 이어가자고 하였고

김진국 후손은 할아버지의 6세주손으로 할아버지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겠다 했다.


이어 이영숙 영덕문인협회 회장이 '푸른벽산의 넋을 기리며'란 추모시 낭송과

김구현 전예안향교 전교님이 이원일님이 지으신 벽산선생의 만사를 소개하면서

105주기 벽산선생의 추모행사는 끝이 났다.


우리는 후포어시장 태평양식당으로 갔더니 오늘 대축을 하신 권용주회장님을

축하하기 위해 영해문중의 대표분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함께 소주 한잔을 나누며

푸짐한 점심을 맛 있게 먹었다.  문중의 대표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는 백암을 거쳐 아홉개구슬을 꿰어 놓은 모양이라는 구주령을 넘었다.


구주령 고개에서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준비된 소주를 한잔 나누는데

일직출신으로 대구에 사시는 분들과 만나 소주를 나누기도 하였으며

모시와 명주로 주적삼과 두루마기을 입으신 두분은 모델이 되시면서

많은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구주령을 떠나 지리실약수터에 들렸더니 용상에 사는 분들이 약수를 받으러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 분들도 한복입으신 분들을 부러워하였다.

오늘 두 분은 한복을 입고 지내시느라 조금은 조심스러웠겠지만

모델료로 한복값은 충분히 하신것 같았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我生五百末 赤血滿空腸 조선왕조 오백년 끝자락 태어나 붉은피 온 간장에 엉키었구나

中間十九年 鬚髮老秋霜              중년의 항일투쟁 19년에 검은머리 하햫게 되었구나

 亡國淚未已 親歿心更傷 나라 망하니 눈물 하염없구나 어버이 여의니 마음도 아프구나 

獨立故山碧 百計無一方 홀로 바라보니 옛산만 푸르고 백가지 계책중에 한 방책도 없네

萬里欲觀海 七日當復陽         머나먼 바다가 보고팟는데 이렛날이 마침 동짓날이라네

白白千丈水 足吾一身藏            희디 흰 저 천길 물 이 한몸 넉넉히 간직할만 하여라  

<벽산선생이 산수암에 올라 마지막 심정을 담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