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비 내리는 소한나들이

오토산 2020. 1. 6. 21:08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523



비 내리는 소한 나들이



2020년 1월 6일은 일년중 제일 춥다는 소한날이었다.

아침을 먹고 안동댐파크골프장으로 운동을 갔더니 흐리던 하늘이 싸락눈으로

시작하여 흰 눈을 날리더니 낮이되면서 비로 변하여 밤까지 비가 내렸다.


소한(小寒)은 동지와 대한 사이의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285도에 위치하여

절기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이 가장 춥다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중 추위가 가장 매섭다고 하여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는 속담이 전하고 있으며

옛날 중국사람들은 소한에서 대한까지 5일씩 3후(三候)로 나누어

초후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중후에는 까지가 집을 짖기 시작하고

말후에는 꿩이 운다고도 하였다고 한다.


싸락눈을 맞으며 파크골프를 마치고 내려오다가 안동문화관광단지 입구에 있는

몽땅칼국수에서 해물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있으니 눈덩이가 커지는 듯 하더니

점심을 먹고 시내로 내려오니 눈이 비로 변하면서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저녁에는 네가족 여덟명이 그램그램에서 저녁을 먹으며

두달만에 만나서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저물어가는 인생을 노을이 불게 물든 석양의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비 내리는 겨울길을 걸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란에서는 새로운 전쟁이 벌어졌다고 하고

국민들의 삶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국회는 정쟁만하고 있으니

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리는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금년은 국민이 국가를 걱정하지 않고 국가가 국민을 걱정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오늘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오늘보다 더 즐거운 내일이 되시길 바라며~~


세상사 한마디

복은 누국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

잘 지은 집처럼 내가 지어서 내가 살기도 하고 다른사람이 살기도 하는 것

오늘도 나눔과 배려로 복을 지으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