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 방문 (4)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본성 칼과 현'의 특별전을
구경하고 나온 나와 집사람은 지하철을 타고
서울 도심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大韓佛敎總本山曺溪寺)를 찾았다.
나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때도 조계사를 한번도
찾지않았지만 이번 서울나들이 때 처음으로
조계사를 찾았다.
조계사 정문에 들어서자 대웅전 앞 마당에 큰나무와
몸체에 흰색을 나타내는 백송(白松) 주변에는
오색연등이 달려 있고 백송앞 탑주변에는
소원지가 빼곡히 걸려있다.
이날도 각자 나름대로 소원지에 소원을 써서
탑주변에 걸어놓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집사람도 올해 큰손자가 고(高) 3학년으로 올라가고
내년이면 대학을 진학해야하는 형편이어서 소원지에
'학업성취'라는 글을 써서 걸어놓고 마음의 위안을
받기도 한다.
집사람이 대웅전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동안
나는 이 절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대웅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기도하는 모습들을 많이볼 수
있다.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이고 한국 불교의 중심지이다.
1394년(태조4) 창건된 이 절은 1910년 승려
한용운(韓龍雲), 이회광(李晦光) 등이 각황사
(覺皇寺)라 불렀던 유래가 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태고사(太古寺)라 불리다가 54년 불교정화 이후
조계사로 개칭하였다.
이 절은 대웅전의 규모가 웅장할 뿐 아니라 문살의
조각이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며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제9호 서울수송동 백송(白松)이 있다.
중국 자금성 뒷산에도 백송이 수십그루 자생하고
있다.
조계사를 가기위해 지하철을 이용했다.
종각역에 설치해놓은 태양의 정원.
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 입구.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소원지가 빼곡히 걸려있다.
대웅전 앞에 큰나무가 서있다.
대웅전 안에는 기도하는 참배객들로 가득하다.
소나무 겉표면이 흰색을 나타내는 천연기념물 백송(白松).
신도들이 소원지에 나름대로 소원글을 쓰느라 정신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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