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링빙야화

욕심이란?

오토산 2021. 6. 5. 21:39

? 욕심이란?

“스승님!​
욕심(慾心)이란 무엇이옵니까?”

 

“바람(風)이니라.”

 

“ ? ”

“하늘의 저 '달'은

몇 개(個)이더냐?”

 

" . . . ? . . . "

 

"그리고 . . . ,
전혀 물결이 없는 잔잔한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은

몇 개(個)이겠느냐?”

"분명(分明), 하늘의 '달'도 하나이고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도 하나이옵니다.”

"그러하니라."

 

" . . ? . . "

"하지만, 바람(風)이 불어 물결이 심(深)하게 일면;
하늘의 '달'은 분명(分明) 하나인데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은 헤일 수 없이 많아지느니라.“ ? ”

“우리가 세상(世上)을 살면서;
따라야 할 진리(眞理)는 언제나 하나이며,
그 진리(眞理)에 따라 살면 편안(便安)하고 평화(平和)로우련만,
욕심(慾心)이라는 바람(風)이 불어 닥치면,
사람에 따라 때에 따라 경우(境遇)에 따라
수(數)도 없이 많은 진리(眞理)가 나타나느니 . . ,

그 어떤 진리(眞理)를 따라 살아야 할른지 몰라
허상(虛像)에 현혹(眩惑)되어 방황(彷徨)하게 되고
삶이 힘드네 괴롭네 하며 불평(不平)하게 되며
불행(不幸)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니라.”

 

“ ! ”

“그러므로, 진정(眞情)
평화(平和)롭고 편안(便安)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 속에 일어나는
욕심(慾心)이라는 바람(風)을 잠재울 줄 알아야 하느니라.”

 

“ ! ”

♣️반야심경 중에서



?절 추녀 밑 풍경엔 왜 물고기를 달아 놨을까 ?

그윽한 풍경소리~
풍경 끝에는 물고기가 달려있습니다.
물고기가 바람을 맞아 풍경소리를 울려 퍼지게 합니다.

그런데 왜 이 풍경에 물고기를 매달았을 까요?

먼저 풍경 끝의 물고기를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그 물고기 뒤로 펼쳐진 푸른 하늘을 그려 보십시오!
그 푸른 하늘은 곧 푸른 바다를 뜻합니다.

그 바다에 한 마리의 물고기가 노닐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삼아 한 마리 물고기를 매닮으로써

그곳은 물이 한없이 풍부한 바다가 됩니다.
그 풍부한 물은 어떠한 큰 불도 능히 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무로 지은 사찰 목조건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눈을 감지 않듯,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항상 부지런히 도를 닦으라는 뜻을 상징합니다.

“눈을 떠라 !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있어라 ! !
깨어 있어라 ! !

언제나 번뇌에서 깨어나, 일심으로 살아라 ! !
그러면 너도 깨닫고, 남도 능히 깨닫게 할지니….”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들을 때마다,
깨어 있는 수행의 중요성과, 큰 바다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물고기의 참소식을 느껴봅니다. - -

절 추녀 밑 물고기가 하늘에서 자유로이 노닐듯,
평온하고 행복하시길...♡♡♡

 

<sn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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