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제33회 안동예술제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1. 8. 21. 23:51

제33회 안동예술제를 다녀와서

 

불교에서는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극락세계로 천도제를 올리는 백중절

민간에서는 머슴의 날이라 하여 빠쁜 농삿일을 끝내고 호미씻기를 하면서

즐기던 백중절을 이틀 앞둔 2021년 8월 20일 안동예술의 전당 갤러리에서

8.17~22까지 열리는 제33회 안동예술제를 다녀왔다.

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복잡하지 않았지만

알차게 진행되고 있었다.

 

한국문인협회 안동지회에서는

'詩가 그린 풍경'이란 시화전을 하면서

내마음을 詩를 통하여 붓으로 쓴 작품들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출품회원들의 시화를 담은 '낙화Ⅱ '시화집'과 

'코로나19극복 안동시민글쓰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집(운문. 산문)을 

방문객들에게 선물하고 있었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에서는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 랜즈를 통해 담은 제36회 회원사진전과

코로나극복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에서는

사진과 흡사하게 그려진 그림들과 정성을 쏟은 서예작품, 

조각상을 통하여 이미지를 전달하는 조각작품들을 전시하는

제83회 안동미술협회전과 코로나극복 미술공모대회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세 공간의 전시실에서 고귀한 작품들을 구경하면서

詩라는 공간을 통하여 내 마음을 나타내면서 살아가는 삶,

순간포착의 기회를 잡으며 즐거움을 느끼고 살아가는 삶,

인생의 고달품을 붓 긑에 담아서 씻어내는 즐거운 삶.

인생만사를 다 잊고 손 끝으로 작품을 만드는 아름다운 삶,

이런 삶을 사시는 예술인들은 예술속에서 한 삶을 더 살고 계신 것 같았다.

 

오늘도 안동예술제에서 많은 예술인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출품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협조하신 SK싸이언스에도 감사를 드리며

동행하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