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부처님오신날 봉은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5. 5. 8. 23:02

부처님오신날 봉은사를 다녀와서

 

불기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 07:00

오늘부터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던 예보는 없어졌고

날씨는 맑아서 우리는 강남구에 있는 봉은사를 참배하고 

아들과 사위, 외손녀는 배트민턴으로 아침운동을 하기 위해

함께 출발하였다가 함께 돌아오기로 하였다.

 

봉은사(奉恩寺)는 

794년 연회국사(緣會國師)가 견성사(見性寺)로 창건하여

1550년 선교 양종체제가 부활하면서

선종수사찰(禪宗首寺刹)이 되어

보우스님을 주지로 불교를 중흥하였던 중심도량으로

교종수사찰인 봉선사와 함께 불교계를 이끌어 왔고

1562년 선릉의 동쪽기슭에 있던 봉은사 터에

중종의 정릉(靖陵)이 천장되면서 현위치로 확장이전 되었으며 

 

병자호란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1670년 백곡스님이 중창하였고

1790년 불교를 관장하는 다섯 규정소(糾正所)의 하나로 꼽혔으며

1856년 영기스님이 큰 원(院)을 세워 화엄경 80권 판각을 이루었고

1964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 수련도장으로 활용 및  

1972년 대장경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동국역경원이 설치되었으며

현재는 외국에 한국불교문화를 전하고 외국인에 대한 법회도 하며

매년 4월 퇴계선생귀향길 재현단이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주문에 도착을 하니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었고

일주문에서 법왕루를 거쳐 대웅전앞 광장까지의 공간에는

 오색연등이 달려 있었는데 연등 아래에는 포크레인을 설치하여

소원지를 붙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연회다원 주변에는 자비나눔과 오색실나눔행사를 위하여

각 부스별로 행사물품들을 운반하여 정리하고 있었으며

대웅전앞에서는 봉축법요식 준비를 위한 음향시설 설치와

법요식에서 수상할 공로패와 감사패가 정리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법왕루에서 소원양초를 준비하여

대웅전 앞에서 촛불을 밝히고 향불을 피우며

소원촛불이 어두운 세상의 모든 곳을 밝혀주고

사람들의 마음속 어두운 곳까지 밝혀서 광명사회가 펼쳐지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있기를 바라며

대웅전에 부처님을 참배하였다.

 

사찰경내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었으나 약속시간이 되어서

우리는 사찰을 나와서 외손녀와 만나서 집으로 왔다.

 

부처님의 크신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으로

세상에는 평안한 사회가 펼쳐지고

모두의 마음에 자비가 충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