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전례문화보존회 <조선시대의 선물>시민강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5. 11. 19. 18:06

전례문화보존회 <조선시대의 선물>시민강좌를 다녀와서

 

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오남용을 막기 위한  <약의 날>인 11월 18일 14: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사)전례문화보존회 <조선시대의 선물>에 관한

시민강좌가 있었다.

 

남시화 이사장님의 소개로 강의를 시작하신 정재구 선생님은 

여러 문중의 문집과 서찰들을 번역하면서 조선시대의 선물에 관한

자료들을 모아서 강의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강좌를 시작하셨다.

 

조선시대에 임금이 백성들에게 주는 선물로는 책력과 부채(夏扇冬曆)가 있었는데

책력은 송의 元嘉曆, 당의 宣明曆法, 세종의 七政算 등에서 유래되었으며

혼인이나 이사, 개업 등 吉日과 손 없는 날 등 禁忌日, 금기 방향 등이 적혀있고

12지신이나 28수 등 역법에 관련된 기록들과 메모공간도 있었으며

 

 여름에 부채와 동지에 책력을 임금이 신하들에게 선물하여

신하들은 다시 친지나 지인들에게 선물하여 조선시대 최고의 선물로

자리잡아 왔음이 농암(김창협), 동춘당(송준길), 완당(김정희) 등의

편지에 나타나고 있었고 서애 류성룡 선생과 이순신 장군의

책력 활용사례를 설명하시기도 하였다.

 

단오부채(端午扇)은 단옷날 대전이나, 중전, 세자궁에서 부채를 하사하던

성대한 궁중의례의 하나로 치러져 왔고 받은 사람은 감사의 詩를 전하기도

하였으며 부채에는 벽사(僻邪)와 절의(節義) 등 내용을 담기도 하였다고 한다.

 

벼슬이 1품이 되고 나이가 70 이상이 된 원로 대신들에게는 지팡이를

하사하였으며, 종류에는 竹杖, 方竹杖, 靑竹杖, 斑竹杖, 九節杖, 靑藜杖,

藤杖, 躑躅杖, 玉杖 등이 있었다고 한다.

50세에는 집안에서, 60세에는 고을에서, 70세에는 도성에서,

80세에는 조정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닐 수 있었고

90세가 된 자는 천자가 문안할 일이 있으면

집으로 찾아간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하였으며

또 선비들에게는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 붓, 먹, 벼루)나

책을 선물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사대부들 사이에는 버드나무나 매화를 선물하기도 하였고

글씨와 그림을 선물하며 서로의 인품을 교류하였으며

차와 술, 청어, 쇠고기 등 맛 좋은 음식을 나누기도 하였고

짚신, 짐승의 털이나 가죽으로 만든 갖옷, 안경 등 의복을 나누며

 서로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스펜서 존슨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바로 현재의 순간이다>와

벨 룩스의 <사랑은 우리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입니다>라는

명언을 전하고 선물과 뇌물의 차이는 그 대가성에 있다는 설명으로

오늘의 강의를 마쳤다.

 

오늘 시민강좌를 개최하신 전례문화보존회에 감사드리고

소중한 강의를 하여주신 정재구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추운 날씨에도 함께 수강하신 모든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갑자기 찾아 온 한파에 건강에 유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