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과일과 건강

오토산 2011. 8. 17. 13:22

 

 

 아침 저녁 중 언제 먹는게 좋을까?

입력 : 2011.08.04 09:11 / 수정 : 2011.08.04 17:01

헬스조선DB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과일을 많이 찾게 된다.

과일은 언제 먹어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몇몇 과일은 아침에 먹거나, 저녁에 먹는 등

시간대를 구분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특히 많이 먹는 과일을 중심으로 먹기 좋은 시간대를 알아본다.

Food 1 복숭아
아미그달린이라는 물질이 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저녁에 먹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이 많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A·C, 펙틴은 피부를 곱게 한다.

또 폴리페놀류 성분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암을 예방하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Food 2 파인애플
저녁식사로 고기 등의 단백질 식품을 먹은 뒤 섭취한다.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린이란 단백질 분해 효소가 단백질의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브로멜린은 췌액 분비와 소화액 분비를 돕고, 장내 부패산물을 분해한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파파인이 많아 특히 소화불량일 때 먹으면 좋다.

Food 3 수박
늦은 밤에는 피한다.

야뇨증, 전립선비대증 같은 배뇨장애가 있으면 저녁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

수박은 대부분 수분이며 이뇨작용을 하는 시트룰린 성분이 많다.

또한 비타민 A·B·C와 칼슘, 칼륨, 글루탐산 등이 풍부하며

수박씨에는 리놀렌산과 글로불린이 많아 씨까지 먹으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Food 4 토마토
아침·저녁으로 언제 먹어도 좋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항산화물질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혈압이 올라가는 오전에 먹으면 좋다.

토마토는 혈압을 낮춰 몸을 차게 하므로 노약자는 생토마토보다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 토마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한다.

저녁 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이유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해소에 좋으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Food 5 바나나
저녁에 먹는다.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로 불면증일 때 먹으면 좋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저녁에 먹는 체중조절식으로도 좋다.

바나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C는 피로해소 효과가 있으며,

껍질과 과육 사이에 많이 들어 있는 펙틴은 배변활동을 돕는다.

비타민B6가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Food 6 포도
아침에 먹으면 좋다.

세포에 에너지를 원활히 공급해 주고 피로해소를 돕는 포도당과 과당은 물론

주석산, 구연산, 포도산, 칼륨, 철분, 비타민 A·B1·B2·D 등이 함유돼 있어

하루를 시작하는 과일로 좋다.

포도는 피로해소와 피부미용 등에 효과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포도알 속 펙틴과 타닌은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활동을 돕고 식욕을 돋운다.

Food 7 블루베리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뇌세포 생성을 도와 잠든 두뇌를 깨워 주므로 수험생에게 좋다.

대표적인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이 피를 맑게 해주며,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Food 8 사과
되도록 아침에 먹는다.

펙틴이라는 수용성 섬유소가 들어 있는데, 밤에 사과를 먹으면 소화가 덜 된 섬유소로 인해

가스가 차면서 아침에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다.

또 늦은 밤 빈 속에 사과를 먹으면 위의 산도가 높아져 속이 쓰릴 수 있다.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문제만 없다면 저녁에 먹어도 상관없다.

<Health Tip> 특정 질환자들은 과일 섭취에 주의!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으면, 과일은 되도록 아침에 먹는다.

식후 바로 먹기보다 식사와 식사 사이 또는 식후 1~2시간 뒤에 먹는다.

식사 후에 바로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고 쉽게 지방으로 전환돼 살찌기 쉽다.

배가 고플 때 혈당지수가 낮은 토마토·키위 등을 먹으면 공복감을

덜 느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취재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kkw@chosun.com
사진 조은선 기자
도움말 김덕희(한림대성심병원 영양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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