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숭례문현판과 광화문앞 해태상이야기

오토산 2013. 8. 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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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 현판 숭례문(崇禮門)과 광화문 앞 해태상에 관한 이야기


    풍수적으로 부족한 땅의 기운을

    인위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을 비보(裨補)라고 한다.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자리라 하여도 한 두 가지 단점은 있기 마련인데

    서울도 마찬가지다.

    조선 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은 임좌병향(壬坐丙向)으로 남향을 하고 있다.

    옛날부터 궁궐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자주 일어났는데

    병향(丙向)은 오행으로 큰불을 상징하는 양화(陽火)인데다

    궁궐 정면에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관악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관악산의 화기를 한강수가 차단해준다고는 하지만 역부족하여

    수성(水性)이 강한 물짐승인 해태상을

    대궐문 앞에 관악산을 바라보게 하여 세웠다.

 

 

    또 남대문의 현판을

   `숭례문(崇禮門)`이라고 하여 다른 문과 다르게 세로로 세웠는데

    관악산의 화기를 화기로 제압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숭례문(崇禮門)에서

    숭(崇)자는 불꽃이 위로 타오르는 듯한 모양이고,

    례(禮)는 오행으로 화(火)이며 방위로는 남쪽을 나타낸다.

    즉 숭례(崇禮)는 불이 타오르는 풍수적 의미의 문자가 된다.

    글씨를 가로로 하면 불이 잘타지 않기 때문에 세로로 세워

    불이 잘 타게 함으로서

    불은 불로 막는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동대문의 흥인지문(興仁之門)과 옹성(甕城)


    동대문은 경복궁에서 볼 때 좌청룡으로 동쪽에 있다.

    경복궁을 사방에서 둘러싸고 있는 산들은

    주산 현무봉인 백악산과

    우백호인 인왕산

    그리고 안산인 목면산(남산)이 높고 큰 것에 비하여

    좌청룡인 낙산은 낮고 약하다.

    한양은 동쪽이 약해

    동쪽 방향에 있는 외적의 침입을 많이 받는다고 보았다.

    이 약한 기를 보충해주기 위해서

    군사적 목적이 아닌 풍수적 목적에 의해서 옹성을 쌓았다.

    또 현판인

   `흥인지문(興仁之門)`도 다른 문은 모두 글자가 3자인데

    4자로 한 것은 동쪽의 허함을 풍수적으로 보충해주기 위해서

   `지(之)` 하나를 더 넣었다.
    흥인(興仁)이라고 이름 한 것은 흥(興)은 번창한다는 뜻이 있고,

    인(仁)은 오행으로 목(木)이고 방위는 동쪽을 나타낸다.

    따라서 동쪽이 흥하여 허함을 막으라는 풍수적 뜻이 담겨져 있다.

 

     - 형산의 풍수칼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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