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용(우받세/지평)

오토산 2014. 2. 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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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용(龍)?

십이지(十二支) 동물 중

우리나라 지명에

가장 많이 쓰인 것은 ‘용’으로 나타났다.

용 지명은 전국 1261곳에 쓰여

호랑이(虎) 관련 지명 389곳의 약 3배,

토끼(卯) 관련 지명 158곳의 약 8배 많아

한국인의 유별난 용 사랑을 반영했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12년 임진년(壬辰年) 용띠 해를 앞두고

우리나라 지명 150만여 곳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전국 1261곳의 지명이

용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용 지명은

전남 지역에 3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229곳),

경북(174곳),

경남(148곳),

충남(111곳) 순으로 나타났다.

 

용 지명은

▲마을 1040곳

▲산 110곳

▲폭포 24곳

▲바위 23곳 순으로 쓰였다.

십이지 동물 중에서

유독 용이 지명에 많이 쓰인 것은

임금(황제) 등 상징성이 강해

우리 조상들이

숭배하는 마음이 깊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음력 3월과 봄(춘분에 승천)을 상징하는 용은

비를 관장해 부귀와 풍요를 의미하는

길조의 수호신으로 받아들여졌다.

용이 들어간 지명 중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용산’으로

서울 용산구 등 전국 70곳에서 쓰고 있었다.

이어

용동(52곳), 용암(46곳), 용두(45곳),

용전(38곳), 용강·용정(27곳) 등의 순이었다.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이 들어간 지명은 110곳,

 

용이 승천하거나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는 모습에서

유래된 지명도 246곳이었다.

 

풍수 관련 유래를 가진 지명도 77개로 나타났다.

지명에

들어간 용의 종류도 각양각색이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백룡산(白龍山)’등

흰 용이 들어간 지명이 6건,

 

전남 고흥군 도화면 청룡(靑龍)마을 등

푸른 용을 쓴 지명이 19건,

 

전북 남원시 주생면 황용동(黃龍洞) 등

누런 용이 들어간 지명이 7건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 유성구 덕명동 도덕봉(흑룡산) 등

검은 용 사용 지명도 2건 있었다.

-김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