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세상

퇴계묘소 참배와 종손과의 대화

오토산 2015. 9. 23. 17:26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570

 

퇴계묘소 참배와 종손과의 대화

 

 

도산서원에서 알묘를 마치고 퇴계선생 묘소참배를 한후 종택에서 종손어른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퇴계선생은 1571년 12월 8일 71세로 생을 마감하시면서 돌아가시기 전날 장조카를

 불러 조정에서 내려주는 예장을 사양할것, 비석은 세우지 말고 조그마한 돌에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라고만 세길것, 유밀과를 쓰지말것등을 유언으로 당부했다고

하며 후손들이 예장을 거절하였으나 조정에서  재차 예상을권고하여 어쩔수 없이

받아들였다고 하며 그래서 비석에 관직을 새기지 않았고 비석위치도 정면을 향하지

아니하고 옆으로 향하여 세웠으며 그 뜻을 받들어 지금도 후손들은 제수를 간단히

 준비하여 검소한 제례를 지낸다고 전하고 있다.

 

참배를 마친후 하계마을독립운동기적비에서 독립운동가 26명, 대과급제자 15명을

배출한 하계마을의 선비정신에 대하여 설명을 들은후 종택으로 향했다.

 

종손님은 정신문화 수도 안동에 정신문화를 배우러 오는 외지인들에게

 조상들의 삶만 자랑 할것이 아니고 노사문제가 심각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근세에 노사문제를 잘 해결한 안동출신의 전직 장관님들과 기업인들의 수범사례를

 예로 들면서 책으로 만들어서 전파하자고 하시면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어떻게 인생을 살것인가'라는 책을 소개하시고

18일 조선일보에 게재된 프랑스와 스폐인의 노조 활동 비교기사등을 상세하게

소개를 하시고 '볏단을 날으던 의로운 형제이야기를 하시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상대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통하여 올바른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하시었다.

 

함께 배석하신 원장님께서는 퇴계탄신오백주년 기념행사후 남은 비용으로

수련원을 설립하여 선비정신의 함양에 노력하시고 서원의 향사를 야간에서

주간으로 변경하시고 납골묘를 설치하시는등 현실에 부합되는 예법을

 실천하고 계시는 종손어른의 업적을 칭찬하시었다.

 

좋은말씀을 하여주신 종손님과 보충설명을 하여주신 수련원장님께 감사드리고

묘소와 독립운동기적비의 설명을 상세하게  하여주신 권오중 지도위원님과

수련원 관게들과 함께 하여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인생을 살면 생선비린내와 같이 가까이 하기에 부담되는 인연과

꽃이 지면 끝나버리는 꽃송이와 같은 인연,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 지우개 가튼 인연

힘들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때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인연등 네종류의 인연이 있다고 하네요

생선비린내,꽃송이,지우개 같은 인연이 되지말고

 손수건 같은 인연을 많이 만들어가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