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오밤중에 다리에 쥐가 나면

오토산 2016. 7. 26. 08:37

 

 

오밤중에 쥐난 다리, '이것' 때문이다

 

“으악!”

 

꿀 같은 잠을 자는 와중에 한쪽 다리에 극심한 경련이 일어난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나타나는 ‘쥐’. 이유도 모른 채

단잠에서 깨 다리를 주무르다 보면 잠도 달아나고 만다.

 

‘쥐가 난 것’, 즉 근육 경련은 몸의 어느 한 부분에 경련이 일어나 부분적으로

근육이 수축되어 그 기능을 일시적으로 잃는 현상을 말한다.

해외 매체 리틀띵스가 최근 근육 경련의 원인과 해결책을 소개했다.

 

 

<원인>

 

1. 수분 부족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뜨거운 햇볕을 장시간 쐬었거나,

 과한 운동으로 땀을 너무 흘려 탈수 증상이 왔을 가능성도 있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 전해질도 함께 부족해진다. 전해질은 근육의 수축 및

경련작용을 제어한다. 따라서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쥐가 나기 쉽다.

2. 추위

낮은 온도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혹시 찬바람이 통하도록 창문을

열어두었거나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고 잠이 드는가? 그렇다면 다리가

이불 밖으로 나와있는지 확인할 것.

 

추위가 어떤 이유로 근육 경련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온도가 낮으면 근육이 쉽게 수축되고 경직되어 유연하지 않다는 설명이 우세하다.

3. 하루 종일 서 있기

종일 서 있는 건 스트레칭도 없이 운동하는 것과 같다.

서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작업은 다리 근육에 과한 부담을 준다.

특히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다면 더 그렇다.

이것이 자는 동안 근육 경련을 부르는 것이다.

4. 운동

깨어있는 동안의 과도한 운동은 근육을 무리하게 만든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동은 근육 건강에 좋다.

근육을 강하게 단련시켜 쥐가 덜 나도록 돕기 때문이다.

따라서 쥐가 날까 두려워 운동을 포기하기보다 단기적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운동 후 근육을 제대로 풀어준 후 잠드는 편이 좋다.

 

 

 

<해결책>

1. 요 밑에 비누를 끼워라

서양에서 잘 알려진 민간요법이다.

요와 매트리스 사이에 비누 하나를 넣는 게 근육 경련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다. 누구는 음이온과 양이온의 관계를 말하기도 하고,

누구는 단순히 플라시보효과라 여기기도 한다. 플라시보효과면 어떠랴.

비누의 종류나 크기는 상관없다. 추가로 돈이 드는 것이 아니니 수많은 방법을

 써보고도 효과가 없었다면 속는 셈 치고 요 밑에 비누를 넣어보는 것도 좋겠다.

2. 따뜻한 물로 샤워하라

혹사시킨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다. 따뜻한 온도와 물줄기가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특히 뭉친 부분이 있다면 반신욕 등으로 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3. 피클 주스를 먹어라

피클 통조림에 들어있는 즙을 마시는 것이다.

피클 주스엔 염분, 설탕, 식초 등이 많이 들어있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근육을 제어하는 영양소인 소금 등이 부족해진다.

피클 주스는 맛은 없지만 빠르게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유용하다.

4. 바나나를 먹어라

많은 발레리나가 이 방법을 써왔다.

피클 주스보다 훨씬 시도하기도 쉽다. 바나나에 많이 들어있는 포타슘이

근육의 적절한 활동을 돕는다.

 

- 나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