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게 비지떡

★ㅡ 싼게 비지떡 ㅡ★

 

값싼 물건이나 보잘 것 없는 음식(飮食) 을 일컫어

옛 속담(俗談) 에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속담의 어원(語源) 을 보면

"싼게 비지떡" 이란 말에는 전혀 다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충북(忠北) 재천의 봉양면과 백운면 사이 고개인 "박달재"는

지방(地方) 에서 한양(漢楊) 으로 올라 가려면

꼭 거처야 할 교통(交通) 의 요지(要地) 였습니다.

 

"박달재" 근처 산골 마을엔

주로 과거(科擧) 보러가던 선비 들이 들렸던

작은 주막(酒幕)이 였다고 하는데

 

박달재 고개 주막의 주모는 하룻밤 묵고 길 떠나는 선비들에게

늘 보자기에 싼 무엇 인가를 봉송(封送) 으로 주었다고 합니다.

 

봉송을 받은 선비들이 "싼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면

주모는 "싼것은 비지떡"입니다.

"가다가 배가 출출할 때 드세요."라고 대답(對答)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인 즉

보자기에 싼 것이 콩으로 만든 떡 입니다. 란

의미(意味) 가 담긴 대답(對答) 이었습니다.

 

여기서 비지떡은

두부를 만들고 나온 찌꺼기에 쌀가루를 넣고 소금 간을 해서

빈대떡 처럼 만들었다고 전해 지고 있습니다.

 

이 속담(俗談) 에서

배려(配慮)와 情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막걸리가 貴하던 시절(時節)

먼길 떠나는 사람에게 비지떡을 보자기에 싸서 전 했던

산골 마을의 주모(酒母) 가

 

"다들 과거급제 해서 꼭 성공 하시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른 바램을 봉송에 담지 안았을까 싶네요.

 

"싼게 비지떡" 말이

지금은 하찮은 물건(物件) 을 이르는 말로 쓰이지만

오래전엔 "값이 싸다"는 의미(意味) 보다는

"보자기에 싸다"

즉. 가진것 없지만 상대(相對)를 배려(配慮)하고

나눠주는 따뜻한 情이 담긴 뜻으로 쓰여 젔던 말이었다 고 합니다.

 

남을 위한 작은 배려가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한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所重)한 존재(存在)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타인(他人) 에게 있어 소중(所重)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타인(他人)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배려(配慮)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늘 건강(健康) 잘 챙기시고 친구(親舊)들 만나

茶한잔. 소주한잔 나누시는

여유(餘裕) 롭고 행복(幸福)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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