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함양 남계서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9. 7. 22. 16:30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189



거경대학에서 함양 남계서원을 다녀와서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7월 21일 안동시청앞에서거경대학 답사팀 119명이

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경남 함양과 거창지역 답사를 떠났다.

2호차는 이원봉 전임강사의 안내를 받으며 동명휴게소에서 휴식을 한 후

차중에서 백록동규 성독을 하면서 함양 남계서원에 도착을 하였다.


남계서원(濫溪書院)은 1552년(명종 7) 유림의 공의로 정여창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여 1556년 남계(濫溪)라 사액되었으나 1597년(선조30)

정유재란으로 소실되고 1603년 나촌(羅村:우명리 구리마을)에 복원하였다가

1612년 옛 터인 수동면 원평리 현위치에 중건하였다.


1634년(인조12) 별사를 건립하여 강익(姜翼)을 제향하고

1642년(인조20) 유호인(兪好仁)과 정온(政蘊)을 병향하다가

1677년(숙종 3) 정온을, 1689년(숙종15) 강익을 본사에 올려 배향하고

1820년(순조20) 정홍서(鄭弘緖0를 별사에 모셨으나 1868년 별사는 훼철되었으며

소수서원에 이어 두번째로 창건된 서원으로 7월 6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정여창(鄭汝昌 1450~1504)은 조선전기 사람파의 대표적인 학자로 본관은 하동,

호는 일두로 오경과 성리학을 연구하였고 인정이 보편화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치자의 도덕적 의지가 확립되어야 한다(유교적 이상사회)고 보았고

집권세력이었던 훈구파가 일으킨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로 죽고

1504년 갑자사화로 부관참시되었으며 1610년 오현으로 문묘에 배향되었다.


재단이사장님과 후손분이 우리들을 안내 하시어 명성당에서

일두선생의 학행일치 실천정신과 자기는 낮추는 겸양의 정신을 설명하고 

유림발의로 세워진 서원으로 사당에는 현판이 없다는 살명도 들으며

사당에서 알묘를 하였다.


남계서원은 명성당 들보위에는 감실이 설치되어 있었고

지붕의 용마루 기와밑에 한층의 기와가 더 있는 모습이 특이하였으며

우리는 문중대표님과 서원대표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남계서원을 나와서

 늘봄가든에서 돼지고기 수육에 잡곡밥을 먹고  함양상림을 탐방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몸이 너무 작아서  '쪼깐이'로 부르던 이름은 족간(足干)으로

데려가지 말고 붙들어 달라고 부르던 '뿌뜰'이는 부돌(附乭)

딸을 그만 낳겠다고 고만(古萬)이, 서운하다고 서운(西雲)이

딸 끝이라는 끝순이는 말순(末順)이, 이쁘다고 이분(二粉)이

그 옛날 이름에 얽인 사연들과 한자 표기도 가지가지~~~














들보위에 감실이~~











용마루 기와가 특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