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월영교 저녁엔 색다른 맛 풍겨
저녁에 안동 월영교(月映橋)에 나가면 색다른 광경을
맛볼 수 있다.
11월 20일 오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 선생의 학술대회를 마치고 식당에서
저녁 약속시간이 2시간 남아있어서 이 여유 시간을
이용, 가까운 월영교를 걸었다.
안동권씨대종회 권계동, 권오수, 권종준 등 세 고문과
함께 월영교에 나갔다.
안동에 살면서 수십번 월영교를 걸었으나 전부
낯에 걸었지 오늘처럼 저녁에 걸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둠이 서서히 깔리면서 보조댐 위에 떠 있는
10여개의 캐릭터 조명등에 불이 들어오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조용한 안동호수에 월영교, 캐릭터, 인근 식당 등에서
불이 들어오자 불빛 그림자가 호수에 비춰 그 그림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월영교 부근에서 세 고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이정식당으로 이동, 학술대회 발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인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 규모로 다리 한가운데는
월영정(月映亭)이란 정자가 있다.
월영교라는 이름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月映臺)가 이곳으로 옮겨 짐에
따라 참고로 한 것이다.
월영교는 지난 2001년 10월 착공, 2003년 4월
개통했으나 교량 일부 나무다리가 썩음에 따라
폐쇄하고 2007년 10월 다시 보수공사를 펼쳐 2009년
1월 재개통하는 아품도 겪었다.
여름철인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이곳에서
야행(夜行) 축제를 벌여 시민들과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벌였다.
월영교 표지석.
저녁이 되자 월영정 정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10여개의 캐릭터에도 불이 들어와서 아름답기 그지없다.
동영상으로 동물 그림들이 움직이면서 바꿔지고 있다.
안동권씨대종회 세 고문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정식당.
송암 권호문 선생의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참석자들이 이정식당에 저녁식사를 하러왔다.
2019 영천에서 경북유림총화대회에 참석했던 권오극 전교가 식당에 도착했다(가운데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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