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시원한 복지리탕으로 점심을 (2)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풍물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기관장네'
가게에서 각종 활어를 사서 회를 만들도록 의뢰해 놓고 인근
'북청해장국'식당으로 이동했다.
이 식당은 우리들이 주문진에 올때마다 들러 시원한 복지리탕으로
배를 채웠는데 지금은 우리들이 애용하는 단골식당으로 변해 버렸다.
복지리탕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콩나물, 미나리, 파, 양파,
마늘 등 여러가지 채소와 양념, 복어를 넣어 푹끓여 시원한 맛으로
복지리를 먹는다.
정말 끝내주게 맛이 있다.
금방 잡은 회는 방어, 오징어, 복어, 광어 등으로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세 사라로 만들어 한 사라당 세 사람씩 회를 먹었는데 량이 너무 많아서
남기기도 했다.
정 시장이 즐겨쓰는 말로 "오늘 와 이리 소주맛이 있노"하면서 소주잔을
비운다.
정 시장은 몇 개월 동안 금주령이 내려졌다가 오늘 기분이 좋아서
오랜만에 소주를 마신다.
이 식당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기, 거리 띄워 앉기를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바람에 회원 9명이 3명씩 나누어 세 테이블에 거리를 두고 앉아
식사를 했다.
기념으로 이 자리에서 북청집 주인 아주머니와 횟집의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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