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링빙야화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은 감동 실화

오토산 2021. 3. 23. 07:49


■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은 감동 실화

자살을 기도하던 30대 가장 두 명이 로또에 당첨되고,

이를 둘러싼 미담이 미국방송 CNN, 일본, 영국... 등과

인터넷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세계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달 27일 한강대교 북단 다리 아치 위에서 시작됐다.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김씨(38)는 이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살을 하기 위해 한강대교 다리 아치위에 올라갔다.

 

마침 자살을 기도하던 또 다른 박씨(38세) 를 만났다.
그러나 주민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와 용산경찰서가 긴급 출동해

1시간 만에 자살소동은 종료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난해 8월 건설업을 하는 친구 원씨(37) 의 보증을 섰다가 3억원의 빚을 떠안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박씨는 두 달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는 슬픔을 당했지만

죽은 아내가 가해자로 몰리자 법정 싸움에 지쳐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경찰은 다시는 이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후 두 사람을 훈방 조치했다.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이날 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셨고

그 후로도 자주 만나 술을 마시며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그달 7일 김씨와 박씨는 당첨되면 반씩 나눌 것을 약속하고

각각 1만원 씩 내서 강남대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 20장을 샀다.

그 중 한 장이 2등에 당첨돼 3억 원을 받게 된 김씨와 박씨.

천성이 착한 두 사람은 그 돈으로 가정을 수습하라며 서로에게 건네줬지만

결론을 내지 못 하자 일단 김씨가 당첨된 로또 용지를 보관하게 됐다.

그날 밤 김씨는 자신의 마음을 적은 편지 속에 당첨된 로또 용지를 넣어

대방동 박 씨집 편지함에 넣고 왔다.
박씨와 김씨가 서로주고 받은 편지 내용 일부이다.

 

박씨의 편지

"이보게 친구,

제발 내 마음을 받아주게나.

나야 아이 하나고 다시 돈 벌어 빚 갚고 살아가면 되지만 자넨 상황이 나보다 좋지 않아.

아이들 엄마 그렇게 떠난 것도 큰 슬픔인데...

엄마 없이 아이들하고 어찌 살려고 그러나.

우선 이 돈으로 가정을 추스르고 내일을 모색해 보게나.

자네 자꾸 이러면 다시는 자네 안 볼 걸세.

명심하게."

김씨의 편지

"무슨 소린가 친구,

간 사람은 간 사람이고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지.

우선 이 돈으로 자네 빚부터 갚게나.

나는 아직까지는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 않은가?

우선 자네 빚부터 갚고 살길을 찾아봐야지.

빚 때문에 고민하다가 또 한강다리에 올라 갈텐가?

그렇게 자네를 잃기 싫네. 제발 이러지 말게나.

어찌 그리 내 마음을 몰라주는가."

다음 날 이 사실을 안 박씨 또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정성스레 편지를 써

장위동 김씨 집 편지함에 로또 용지와 함께 편지를 놓아뒀다.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의 다툼' 은 이후에도 서너 차례 반복됐다.
그런데 이날도 거하게 술이 취한 김씨가 박 씨의 편지함에 넣는다는 것이

엉뚱한 집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온 것이 또 다른 사건의 발단이었다.

박씨 빌라 바로 위층에 사는 진선행 (28세. 여)가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 것이다.
그러나 편지 속의 애틋한 사연을 알게된 진씨는 당첨된 로또 용지와 함께 편지를

모 신문사에 제보했고 감동의 미담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번졌다.

미국의 CNN방송은

"한국 사람의 배려와 인정은 전 세계 최고다" 라는

타이틀로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영국의 BBC방송도

"자살 기도자 2명 로또 당첨으로 절친한 사이되다" 라고

보도했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 판은

"두 사람의 배려, 끝은 어디인가" 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톱기사로 올렸다.

자살을 위해 한강을 찾은 두 사람,

이렇게 친구가 됐다.

한편 국민뱅크 측은 당첨금 3억원과는 별도로 김씨의 보증 빚 3억원을 대신 갚아 주는 한편

억울하게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린 박씨 가족에게 국내 최고의 변호인단을 무료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법적자문을 통해 박씨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국민뱅크 대외협력팀 유선한 팀장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연찮게 타인으로 만난 두 사람의 우정이 눈물겹고

또한 자신이 이득을 취하지 않고 제보를 해 준 양심 바른 진씨에게도 무척 감사드린다" 며

이번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좋은나라 운동본부 김진실 대표는,

"로또 당첨되면 가족끼리도 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까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들의 감동실화를 접한 영화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이 감동을 그냥 가슴속에서만 간직하기엔 너무 아쉬워 영화로 만들 계획" 이라며,

"감동 사연의 실제 주인공 두 명을 섭외해 주연배우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옛 의좋은 형제의 동화같은 현대판 실화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이렇게 상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힘들고 짜증난 일들은 모두 내려놓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새날 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sn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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