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 사랑봉사단에서 무궁화가꾸기봉사를

오토산 2022. 4. 3. 20:02

안동무궁화 사랑봉사단에서 무궁화가꾸기봉사를

 

지난 3월 19일 안동무궁화 사랑봉사단에서

2022년 첫 무궁화가꾸기 행사를 시행하려 하였으나

하늘이 말리셔서(우천관계) 2주일이나 연기하여 오다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삼짓날인 4월 3일 13:30

화챃한 봄날에 무궁화 가꾸기 봉사를 하였다.

 

월영공원 무궁화동산에는

조신희 안동무궁화사랑봉사단장님, 민홍기 안동무궁화보존회장님,

남치호 전 안동권발전연구소장님, 이진구 영남아카데미학장님과

봉사단원 21명이 참석하여 민회장님의 간단한 행사취지를 듣고

A팀은 3.1운동기념탑주변과 육사시비 부근의 무궁화를 손질하고

B팀은 예안향교와 이육사문학관 주변과 생가터 무궁화를

관리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마친뒤 맡은 장소로 출발하였다.

 

 A팀은

강신일 이사님이 가지치기 요령에 대한 교육을 하였다.

새로운 순에서 좋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하여야 하고

지난해 자란 가지중에서 힘있는 가지는 2~3마디를 남기고 자르고

약한가지는 한마디만 남기고 자르며 수형을 우산모양으로 다듬어

옆에 있는 나무와 높이를 맞춰주면서 과감하게 자르라 하였다.

 

처음에는 과감히 자르려니

팔이 잘리는 나무가 너무 아파할 것 같아서

가위를 잡은 손이 떨리기도 하였으나 차츰 익숙하여지면서

이발관에서 스포츠갈라로 이발하듯이 제법 예쁘게 다듬어져

통풍도 잘 되고 금년에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것 같다.

 

두시간의 가지치기를 마치고 가진 휴식시간애는

나무그늘에서 단장님이 준비하신 햄버기와 쌀과자, 음료수 등을

나누어 먹으며 가지치기 방법을 배웠으니 집에서 가꾸는

반려식물들도 예쁘게 다듬을 수 있다고 모두들 즐거워하였다.

 

휴식을 마치고

가치치기를 마친 동산에 퇴비를 주고 농약과 비료도 주었으며

강 건너 육사시비 부근에도 농약과 비료를 주면서 

올해 안동무궁화가 예쁘게 피어나기를 바라며

오늘 작업을 마쳤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 오는길에 

탈춤공원 관광협의회 1층에 위치한 무인카페 '여기'에서

차 한잔을 나누며 오늘행사에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들을

나누다가 헤어졌다.

 

오늘 참석하신 회원님들은

새로운 나무가꾸기 요령도 많이 배우고 체험하면서

우리가 가꾸어 온 무궁화에서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꽃이 피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 꽃들을 보고 즐길 것을 기대하였다.

오늘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