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이창동 감독의 <관해창도> 그리고 <수운잡방>

오토산 2022. 9. 24. 22:31

 

영화감독 이 창동 ( 전, 문화부장관 )감독이 안동에 왔다.

박하사탕, 초록물고기, 오아시스,

밀양,  시, 최근의 버닝 까지

수많은 화제작을 감독하였던 바로 그   이 창동 감독이다.

 

이 육사 문학관에서 주최하는

이 육사 영화주간행사의

< 한국영화의 거장 이 창동감독과의 대화 >

영화 <  시 > 와 < 버닝 >을 함께 보고

감독과 대화도 나누는 프로그램에 참석차 안동을 방문한 것이다.

 

우리는 전야제 같은 성격의 모임으로

지인 몇사람이 < 수운잡방 >  종가음식체험관에서

반가운 만남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부 장관 재직시절 

이 육사 문학관 설립에 도움을 준 추억도 있어서

우리는 더더욱 반갑고 고마운 저녁모임이 되었다.

 

이 영걸 안동한지 사장의 초대형식으로 모였는데

군자마을에 사시는  이 미령 ( 이 창동감독 누님 )여사도 함께한 자리에서

우리는 몇년전 남유럽 지중해 관광여행길에 칸느에 들려

이 창동감독을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현지인들과 어울렸던 

칸느 영화제 현장에서 사진찍고 즐거운 추억이 있었던것을 화제로 삼아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로 화기애애 하였다.

 

마침 이 감독이 집접 써서 선물하러 가지고 온

觀海聽濤를 함께 보며

서예가도 아니면서 글씨가 아주 힘이 있고 멋지다면서

모두 앞서거니 뒤서거니 방명을 받고

사인도 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침 이곳 수운잡방 종가음식체험관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각지에서

식도락가들이 찾아 들고 있는 명소 맛집이기도 하여서

군자마을 출신 설월당 종부의 조리법 해설까지 곁들여 들으면서

옛 어른들의 음식풍류를 한껏 누리고 있다. 

 

좀채 맛보기 어려운 꿩고기를 주로하여 빚어내는 전통요리는

나같은 맛 먹통까지도 감탄을 하기 마련이어서

오늘은 입 호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명 영화감독과 정깊은 지인들이 함께하는 이자리에

한국의 최고 명품 종가음식으로 배불리고

올해 황 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김 원 총장,

누, 정 한국화 초대전을 다음주에 연다는 김 대원 화가,

멀리 청주에서 와서 시집을 돌리고 시낭송도 해 주고 싶어하는 

이 창동 감독의 영화 < 시 > 에 까지 출연한 박 태언 시인까지

모두 모두 한가락씩 한다면 하는분들이 곁에서 덕담들을 나누고 있다.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

그걸 묻고 대답하는 가을밤이 되고 있는 셈이다.

그래 우리는 정말 무엇으로 살고 있는 것인가 ?

 

 

 

 

 

 

.남 유럽 여행이야기 ( 5 ), 칸느영화제의 레드카펫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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