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창원경제인들 고운사나들이>
가을하늘 드높고 바람불어 좋은날
멀리서 벗이 찾아와 주니 또한 즐겁고 반갑지 아니한가 ?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경남 창원시 마산에 거주하는 경제인 친목모임
樂 友 會 최 병부 회장과
최 충경 ( 전, 창원시 상공회의소 회장 ), 경남스틸 회장 ,
장 병석 ( 전, 한국 SONY 회장 )
전 종인 ( 창원 우수 AMS 회장 )
강 대창 ( 창원 유니온전자 회장 )
강 재현 ( 경남변호사회 회장 )
최 무걸 ( 창원 명신테크웰 회장 )을 비롯한
성함을 다 적을수 없을 정도의 많은 빈객 28 분이 안동을 찾아 오셨다.
아니 안동의 우리 쓰죽회 회원들과 교유를 트시고 ,
우리 회원 이 영걸 안동한지 회장이 개최하는
제 12 회 전국안동한지 축제에 축하사절로 찾아오셨다.
차차 스케치해 올리겠지만
우선 마산서 올라오시는 길섶에 있는 고운사에 들려
정 우 ( 최 치원문학관장 , 고운사 부주지 ) 스님이 안내하는
고운사와 최 치원문학관을 돌아보고
산사의 고유한 공양인 아주 정갈한 사찰음식으로 점심을 대접 받았다.
정 우 스님은 얼마전 마산 초대에 함께 하셨고
이미 많은분들과 인연을 맺고 있는 사이였다.
마침 고운사에서 따온 송이버섯을 고명으로 올려서
은은한 산냄새가 그대로 전해진다.
마침 최 회장을 비롯한 최 치원의 후예되시는 몇몇분이 계셔서
문학관의 전시물에 대하여 세세히 설명을 듣고
아주 반가와 하시며 새롭게 마음에 새겨 듣고 계시다.
모두들 템플 스테이로 하룻밤 머물며
신새벽 산사의 풍경소리와 아침예불소리 들으며
황톳길을 맨발로 산책하고
산사의 고즈넉한 풍광을 마음껏 마음에 담았으면 좋겠다 하셨지만
일행이 많고 일정도 하루 이틀 밖에 없어서
다음기회에 조용히 개별적으로 다시 찾기로 하고
우리는 오늘 밤에 하회 만송정 숲 앞에서 펼쳐지는
하회 선유 줄불놀이를 참관하기위해서는
들어가는 길이 복잡하게 막히기전에 일찍 하회에 들어가 있어야 하겠기에
서둘러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회로 향하였다.
사람의 인연이란 산길같아서
오고 가지 않으면 길이 끊어지고 마나니
이제 이어진 이 길을 오고가면서
깊은 인연으로 알뜰히 많은 사연을 쌓아가야 하리라.
고운사 극락전앞 만덕당 마루에 앉아
바라다 보이는 겹겹의 등운산 편안한 풍경을 완상하며
우리는 마음으로 염불을 세고 있다.
성불하소서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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